제천 얼음골 생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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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충북 제천에 있는 얼음골 생태길 답사를 하였습니다.

얼음골 생태길은 제천 청풍호 자드락길 중 3코스에 속합니다.

자드락길은 청풍호를 테마로 주변의 명승지와 산촌마을 등을 돌아보며 걷는 길이죠.

여행편지에서도 괴곡성벽길과 정방사 코스를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얼음골 생태길이름에서도 뭔가 시원함이 느껴지시나요?

시작은 정방사 진입로 갈림길에서 계곡을 따라 우측 숲으로 들어섭니다.

숲으로 들어서자마자 멈칫합니다.

마치 공간이동을 한 것처럼 너무도 울창한 숲이어서 조금 당황스러울 정도더군요.

바깥에서는 전혀 눈치챌 수 없는 숲으로계속 계곡 소리와 함께 걷습니다.

길은아주 수월한 것은 아니지만 험한 구간은 전혀 없어서 전체적으로 크게 무리 없이 걸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도에 적힌 길이는 왕복 10.8km인데

걸어보니 길이가 조금 더 긴 듯해서 걷기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아주 좋은 코스입니다.

 

금수산에서 흘러내린 계곡을 따라 걷는 길은 깊은 원시의 숲입니다.

단풍나무를 비롯해 다양한 수종의 나무들과 가끔씩 나타나는 낙엽송 군락이 있고

햇볕이 비집고 들어올 수 없을 정도로 울창한 숲이어서 걸으면서 계속 감탄을 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얼음골 생태길의 종점인 얼음골은 산비탈에 작은 바위들이 부서져 내린 너덜지대입니다.

켜켜이 쌓인 돌 틈 사이에 겨울 찬 바람을 저장을 하고 있어서

얼음골 체험장에 앉아 보면 한 여름에도 에어컨보다 시원한 찬바람으로 더위를 식힐 수 있습니다.

돌 틈 사이에 아직도 얼음이 녹지 않은 걸 보면 원리가 정말 신기하기만 합니다.

 

6/22()에는 태기산 국가생태탐방길’ 걷기를 진행할 예정으로 답사가 계획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찬찬히 살펴보니 태기산이 지대가 높지만 뜨거운 볕을 걷는 도로 구간이 좀 길어서

아무래도 더위가 식은 계절에 가는 것이 좋을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래서 얼음골생태길을 답사하게 되었습니다.

 

얼음골생태길은 걷는 시간이 좀 길지만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기에 좋았습니다.

왕복 코스여서바위와 계곡이 예쁜 취적담까지만 걷고

숲에서 쉬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걷기가 조금 서투신 분께도 제격이죠.

제천은 서울에서 거리가 멀지 않아서 길에서 버리는 시간이 짧고

숲에서 하루 종일 아주 알차게 시간을 쓸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얼음골생태길 걷기 여행은 6/22()에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