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수타사 산소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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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타사 산소길>


요즘은 올 여름 여행 준비로 이곳저곳을 다니고 있습니다.

올 여름은 계곡과 숲을 짧게 걷는 여행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원한 강변이나 계곡을 5km쯤 걷고 점심 먹고 또 다른 시원한 숲을 찾아 돌아보는 여행,

길고 힘든 길을 원하는 분들은 다소 아쉬우시겠지만

여름 무더위를 피해 가벼운 트레킹과 휴식에 적당한 곳들을 찾아 다니고 있습니다.

예전 같으면 5km 정도의 트레킹 코스는 거들떠보지도 않았는데

다녀 보니 가볍게 걷는 코스도 나름 매력이 있습니다.

 

얼마 전에 홍천 수타사에 다녀왔습니다.

가볍게 수타사를 돌아보고 수타사계곡을 걷는 3~4km 정도의 산소길을 걸었습니다.

수타사 산소길은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찾아갔었는데, 의외로 횡재를 한 느낌이었습니다.

수타사는 딱히 볼거리가 없었고 수타사계곡도 눈길을 끌 만한 계곡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수타사계곡을 걷는 산소길은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수타사 앞 연잎 가득한 연지(蓮池)가 차분했고,

연지 옆에서 이어지는 공작산 생태숲은 거의 수목원에 가까울 정도로 잘 꾸며져 있었습니다.

공작산 생태숲에서 이어지는 계곡길은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울창한 숲속을 걷는 길이었습니다.

길이 장 정비되어 있어서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숲길이었습니다.

이 숲길을 걷다가 출렁다리를 건너 반대편 계곡으로 돌아내려오는 길이 산소길입니다.

거리도 길지 않고 풍경도 자연스럽고 생태숲의 정취도 좋았습니다.

수타사가 서울에서 멀지 않으니 하루 나들이 삼아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곳으로 보입니다.

 

여행편지에서는 소양강 둘레길 3코스와 홍천의 두부 맛집으로 유명한 길매식당을 함께 묶어서  

여행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소양강 둘레길 3코스 역시 길지도 힘들지도 않은 길로

아기자기한 풍경이 돋보이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