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넓은 초원을 따라 목장 길 걷기



05바람의언덕길(여행편지).jpg

< 이 길이 삼양목장 목책길입니다. 걷기 쉬워서 누구나 걸을 수 있습니다. >

 

어제는 평창 일대로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9월에 있을 봉평 효석문학길도 점검하고 식당도 챙기는, 그러고보니 점검 답사였네요.^^

그리고 아주 오랜만에 삼양목장도 돌아보았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라면, 삼양라면을 만든 삼양식품에서 만든 목장이죠.

요즘이야 워낙 다양한 라면이 있지만 예전에는 삼양라면이 유일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 라면은 정말 별식이었죠.

그런데 라면의 핵심인 스프에 들어가는 소고기를 얻기 위해

삼양목장을 설립했다는 말이 있는데 정확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약 40년의 세월이 지난 삼양목장은 이제 관광지로도 손색이 없는 곳이 되었습니다.

어제는 휴가철이어서 그런지 가족 단위의 방문객이 정말 많았습니다.

목장 정상까지 셔틀버스를 타고 올라가는 동안 기사님이 짧은 설명을 곁들입니다.

정상에서 내려갈 때는 마음에 드는 장소에서 내려 돌아본 후

다음 버스를 이용하는 형식으로 목장 관람을 할 수 있어서 가족 여행으로 제격이죠.

 

저희는 목장 산책로를 따라 약 4.5km를 걸었습니다.

요즘처럼 더운 여름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정상은 1천미터가 넘는 곳이라

안개가 자욱하고 바람이 선선해서 아주 상쾌했습니다.

온통 초록색인 목초지 구릉을 따라 걷는 길은 아이들도 걷기 쉬운 길이고

사진 스팟에서 앉아 잠시 쉬며 풍경을 즐기기에도 참 좋더군요.

 

아주 오랜만에 가서 그런지 예전보다 훨씬 좋아진 느낌이었습니다.

산책로도 잘 조성해 놓고, 무엇보다 시원한 풍경을 즐기며 걷기에 좋았고

숲으로 이어진 길에는 단풍 나무도 많고 시원시원한 소나무들도 많아서

여행편지에서도 한번 걸어보고 싶은 생각입니다.

더위가 지나가 상쾌한 가을 풍경을 만나고 싶다면 삼양목장도 추천합니다.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는 안흥 찐빵마을에 들러 갓 쪄낸 찐빵을 하나 사 먹었습니다.

제가 찐빵을 즐겨 하지는 않는데,

빵이 정말 쫄깃쫄깃하고 너무 달지 않은 팥이 아주 맛있었습니다~

왜 안흥 찐빵이 유명한지 새삼 확인했네요.^^


 

03심순녀찐빵(여행편지).jpg

<안흥 찐빵마을에서 유명한 심순녀 안흥찐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