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왕산 하늘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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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용평리조트를 품고 있는 발왕산은 우리나라에서 열두번째로 높은 산입니다.

해발 1,458미터의 발왕산을 어제 다녀왔습니다.

예전부터 익히 알고 있던 곳인데 어쩌다보니 이제서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발왕산을 오르는 방법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가장 쉽게 곤돌라를 타는 것이고 두번째는 등산을 하는 것입니다.

올라갈 때는 걷고 내려갈 때는 봐서 곤돌라를 탈까 했는데

어제는 용평리조트 곤돌라 정기정검 기간으로 선택할 필요없이 등산을 하였습니다.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지만 1천미터가 넘는 고산은 더위가 훨씬 덜하기에 다녀왔습니다.

 

 30분 정도 걸었을까거대한 독일가문비나무가 도열한 숲에 들었습니다.

일부러 조성한 것으로 보이는 숲인데여기까지는 아이들도 걷기에 좋아서 숲 산책을 하기에도 좋았습니다.

이후는 가파른 구간도 오르고 넓은 임도도 걷다가 여름 야생화를 만나기도 했습니다.

쉬엄쉬엄 약 3시간을 걸어서 발왕산 정상부에 도착하였습니다.

이곳은 곤돌라를 타고 내리는 드래곤캐슬이라는 건물이 자리해 있습니다.

 

이 건물 주변은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 쉼터가 있고 주목과 더불어 꽃을 감상할 수 있는 하늘정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하늘정원에서 약 530m만 가면 발왕산 정상인데 능선 평지여서 누구나 다녀올 수 있죠.

어제는 이 하늘정원에서 발왕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구간을 참 오래도 걸었습니다.

구릿대짚신나물당귀 등 다양한 야생화가 온 산을 뒤덮고 있어서였습니다.

그리고 멀리에 동해가 있고 저쪽으로는 대관령 풍력단지가 그림처럼 펼쳐진 풍경이 정말 시원시원하고 좋았습니다.

 

올 가을에 단풍 산행을 계획해볼까 했는데 과감하게 내년으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답사를 하고 보니 걷는 길이 썩 좋은 편은 아니어서 걷기 여행보다는 가벼운 야생화 여행이 좋겠더군요.

곤돌라를 타고 하늘정원에 올라 정상까지 가벼운 산책도 하고 다양한 야생화를 감상하는 여행이 훨씬 나을 듯합니다.

 

혹시 용평리조트에 가실 일이 있으시면 곤돌라를 타고 하늘정원 야생화 산책을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약간 늦은 감이 있지만 아직 여름 야생화가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