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예산에 다녀왔습니다

 

 

57정자에서 본 예당호(엽서).jpg

    <임존성에서 내려다본 예당저수지>


어제는 예산의 봉수산 임존성을 돌아보고 왔습니다.

봉수산이나 임존성은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좀 낯설게 느껴지는 분들이 계시죠.

 

봉수산은 높이가 534m밖에 되지 않는 낮은 산입니다.

하지만 주변에 큰 산이 없어서 사방으로 시원한 풍경을 볼 수 있는 산입니다.

이런 산에는 어김없이 옛 산성이 하나씩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사방이 탁 트였으니 경계에 더없이 좋은 조건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봉수산에도 산성이 하나 있는데 그 성이 바로 임존성입니다.

 

임존성은 봉수산보다는 유명하죠.

국사 교과서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는 산성이니까요.

과거 백제가 멸망하고 백제부흥운동이 일어났을 때

백제부흥군의 주요 거점이었던 곳이 바로 예산 봉수산의 임존성입니다.

성이 산 머리를 한 바퀴 돌고 있는데

옛 성의 흔적이 그대로 있는 곳도 있고 또 깔끔하게 복원을 해놓은 곳도 있더군요.

하지만 보통의 여행자들에게 역사의 흔적은 그리 인상적이진 않죠.

 

임존성에서 가장 인상적인 점은

성에서 내려다보는 예당저수지의 시원한 풍경입니다.

어제는 날씨가 흐려서 깨끗한 풍경을 보진 못했지만

하늘만 깨끗하면 손에 꼽을 정도로 멋진 풍경일 듯합니다.

성을 한 바퀴 도는 트레킹도 괜찮은 트레킹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임존성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별로 특징이 없어서

고민하고 있는 중입니다. 여행으로 진행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아무튼 예당저수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저수지입니다.

면적이 약 300만평에 달하고 저수지의 둘레도 40km에 이른다고 합니다.

사진으로 보기엔 그리 커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엄청난 크기의 저수지이죠.

 

예산군에서는 이 예당저수지에 출렁다리를 하나 만들어 놓았습니다.

작년 12월에 완공되었는데 길이가 무려 400m나 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라네요.

이전에는 충남 청양의 천장호 출렁다리(207m)가 가장 긴 출렁다리였다고 합니다.

예당호 출렁다리가 이 기록을 훌쩍 건너뛰어 버렸습니다.

그런데 예산군에서는 좀 아쉽게 되었습니다.

조만간 논산 탑정호에 출렁다리가 완공되는데

그 다리가 예당호 출렁다리보다 40m 정도가 더 길다고 합니다.

 

벌써 내일이 주말입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