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해변길의 으뜸길, 안면도 바람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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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면도 바람길>


어느새 2019년이 저물고 있습니다.

2019년은 뒤돌아 보아도 딱히 떠오르는 장면이 없는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일이 있었을 텐데 가슴에 새겨놓지 않은 걸 보면

저도 이제 많이 무뎌진 모양입니다.

 

저희는 2020년 여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020년의 첫 여행은 안면도 바람길입니다.

장삼포에서 영목항까지 안면도 남쪽 해변길을 약 10km 정도 걷습니다.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길이 태안 해변길 중 으뜸이 아닌가 싶습니다.

시원한 장삼포 백사장을 시작으로

독특한 해변과 아늑한 안면도의 바닷마을들을 연이어 지나는 길입니다.

안면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소박한 삶을 모두 볼 수 있는 길이죠.

장곡해변, 바람아래해변, 가경주마을, 조개부리마을

오래 전부터 이런 예쁜 이름으로 불려왔던 해변과 마을은

모두 그만큼의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는 법이죠.

 

바람길은 걷는 사람도 없어서

호젓하고 조용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기도 합니다.

걷는 내내 속삭이는 듯한 파도 소리와 해변을 달리는 바람 소리

그리고 갯벌을 지나는 경운기 소리와 빈 마을의 개 짖는 소리뿐입니다.

이런 고요함 속에서 안면도의 바다와 마을을 지나는 길이 안면도 바람길입니다.

 

2020 14(), 새해 첫 여행으로 안면도 바람길 걷기를 진행합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한 해를 다짐하기에 좋은 코스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