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주사 세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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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법주사 세조길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법주사는, 몇 년 전에 속리산 문장대 산행 때 갔으니까 꽤 오랜만에 다시 찾았네요.

그리고 세조길은 길이 예쁘다는 말은 많이 들었는데

개통 후 사람들이 몰려 시간을 조금 흘려 보냈습니다.

 

세조길은, 이름에서 눈치채셨겠지만 조선 세조의 이름을 붙인 길입니다.

세조가 법주사와 복천암을 지나 문장대까지 걸으며

몸과 마음을 치유했다고 전해오는 이야기를 테마로 세조길이라 부르는 듯합니다.

세조길은 법주사 주차장에서 복천암 바로 위 용바위쉼터까지 왕복 약 10km를 걷습니다.

길은 전혀 힘든 구간이 없고 계곡과 숲이 이어지는 순한 길입니다.

 

지금 같으면 원래, 계곡은 얼어붙고 또르르 딱따구리 입방아 소리만 들려야 할 고요한 시기지만

추위가 없어 졸졸 흐르는 계곡 물소리가 걷는 내내 상쾌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법주사도 아주 오래된 사찰이기 때문에 

이 주변은 소나무 울창한 숲으로 들어가면 공기가 맑아 정말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듯한 느낌이구요.

 

이 세조길은 정확히 말하면 속리산으로 가는 등산로 구간인데

세조길의 종점인 용바위쉼터까지는 길이 쉽고 이곳을 지나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그러니까 세조길은 누구나 걸어도 부담이 없는, 가벼운 트레킹을 하기에 제격인 길이죠.

소류지, 데크길, 숲길 그리고 법주사와 복천암 등 볼거리가 다양하고 

중간중간에 쉬어갈 수 있는 쉼터와 사하촌의 다양한 먹거리까지, 걷기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해줍니다.

 

그리고 법주사와 가까운 곳에 선씨 종택이 있는 선병우 전통가옥에서 음식점을 하는데

이곳에서 버섯전골로 아침을 같이 할 예정입니다.

오래 전에 갔다가 다시 이곳에서 식사를 하였는데

진한 버섯 향기가 좋았고 흔들림 없는 맛이 미식회에 올려도 손색이 없겠다 싶더군요.

세조길 걷기 여행은 따스한 볕이 스미는 4월 중순 이후로 진행해볼 계획이니 많은 관심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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