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주에는 34일로 제주에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4월 제주 여행을 점검하고 6월 제주 여행 코스를 만들 생각이었는데

4월 제주 여행을 신청하시는 분이 없어서 계획을 바꿔

5월 제주 여행 코스를 만들고 왔습니다.

 

이번에 돌아봤던 코스는

가파도 올레길과 머체왓 소롱콧 숲길 그리고 해맞이숲길과 김녕 월정 해변길입니다.

김녕 월정 해변길이야 원래 예쁜 바닷길인데 변변한 사진이 없어서

맑은 날을 골라 다시 걸었습니다.

바닷가에 있는 아늑한 김녕금속공예벽화마을을 지나 시원한 김녕해수욕장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었다가

현무암이 넓게 퍼져 있는 바다 빌레길과 환해장성길을 지나,

제주의 돌담문화를 볼 수 있는 제주돌담테마공원을 지나

쓸쓸한 갈대밭길과 당근과 마늘이 자라고 있는 밭담길을 지나 월정리해변까지 걸었습니다.

다채로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멋진 해변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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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녕 월정 해변길>


가파도 올레길과 머체왓 소롱콧 숲길 그리고 해맞이숲길은 저도 이번에 처음 걸었습니다.

가파도 올레길은 기대 이상으로 아름다운 길이었습니다.

바닷가에 자리잡은 소박하고 한적한 마을과 가파도에서 바라보는 제주 본섬의 풍경

그리고 청보리가 파릇파릇 올라오는 봄의 빛깔까지.

가파도 올레길을 걸으며 몸과 마음이 가벼워질 정도로 상쾌한 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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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파도 올레길>


머체왓 소롱콧 숲길은 요즘 한창 뜨고 있는 길이죠.

자연스러운 숲과 울창한 편백숲을 걷는 길입니다.

옛 집터 주변의 울창한 편백숲이 발길을 잡는 멋진 숲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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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체왓 소롱콧 숲길>


해맞이숲길은 붉은오름자연휴양림 안에 있는 길로 말찾오름을 돌아나오는 길입니다.

이 길이 의외로 아주 좋았습니다.

제주의 명품 숲길인 숯모르편백숲길이나 장생의숲길에 버금가는 멋진 길이더군요.

이 길 역시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숲길의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낮은 돌담인 잣담과 어우러진 풍경이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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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맞이숲길>


이번에 걸은 길에 저지오름 백약이오름 등을 더해서

시간과 동선 난이도 음식점 등을 고려해 코스를 짜면

5월 제주 여행은 좋은 코스가 나올 것 같습니다.

 

요즘 제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아주 한산합니다.

성수기 때면 난민촌 같던 제주공항도 한산하더군요.

늘 길게 줄이 이어지던 공항면세점 담배판매소에도 줄이 없었습니다.

택시를 두 번 탔는데 두 분 택시기사 님들이 큰일이라고 긴 한숨을 쉬시더군요.

 

5월 제주 여행은 그때까지 바이러스가 사라지지 않으면

저희가 여행을 취소하고 전액 환불을 해드리겠습니다.

그러니 추후에 공지될 5월 제주 여행 코스가 마음에 드시면

바이러스는 접어두고 신청을 하시기 바랍니다.

좋은 코스가 만들어질 것 같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하루 빨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해결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