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자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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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간 여유가 좀 생겨서 이곳저곳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밀린 답사도 다니고

또 포스트에 올릴 여행지도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그렇게 돌아다니다 보니 사진 정리하랴 원고 정리하랴 할 일이 풍년이네요.

 

어제는 경기도 광주에 있는 경기도자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도자기에 관한 자료를 잘 정리해 놓았더군요.

선사시대의 빗살무늬토기부터 고려청자, 분청사기, 조선백자까지

도자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전시실에는 도자기들이 전시되어 있었구요.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분은 아이와 함께 찾아가 도자기 공부를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진은 철화백자매화편병쯤 되겠네요.

이름을 붙여 놓지 않아서 제가 붙인 이름입니다.

철화백자이고 매화 문양이 그려져 있고 또 둥근 편병이니

철화백자매화편병이라 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백자가 깨끗한 흰 빛은 아니지만

쓱쓱 힘차게 그려진 매화나무는 단순하면서도 구성적이어서

제 마음에 쏙 들더군요.

오래 전 어느 이름 모를 도공의 손에서 빚어져 1000도가 넘는 불길을 견디고 세상에 나와

400~500년 뒤 우연히 어느 사내의 마음을 훔친 철화백자네요.

 

하지만 저 철화백자는 파는 물건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팔아도 비싸서 살 순 없었겠죠.

대신 분청사기 소주잔을 몇 개 샀습니다.

아주 맑고 고운 잔입니다.

그래서 어제는 그 맑은 분청사기 소주잔을 용도에 맞게 좀 썼습니다.

 

요즘 우울한 소식이 계속되고 있는데

그래도 즐겁게 한 주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