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편지의 요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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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비꼬리길 탑재산 전망대에서 본 제부등대입니다. >


어제는 경기도 화성에 다녀왔습니다.

몇 년 전에 갔었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을 만큼 오랜만에 다녀왔습니다.

용주사, 융건릉 그리고 제부도를 돌아보았는데, 이 세 곳이 화성의 대표 여행지죠.

 

정조의 효심으로 세워진 용주사는 단아한 사찰인데 요즘은 마스크를 써야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융건릉은 정조의 아버지인 사도세자와 어머니 그리고 정조와 그의 부인이 모셔진 릉입니다.

융건릉은 산책로를 따라 융릉과 건릉을 보는 동선인데 소나무 숲 그리고 한가롭고 차분한 분위기가 좋습니다.

마지막 제부도는 한두 번쯤 다녀오셨을 곳인데, 오랜만에 갔더니 바닷길 데크도 설치되어 있고 꽤 변하였더군요.

 

제부도 빨간 등대가 있는 곳에서 바닷길 데크를 따라 걷고

탑재산을 오른 후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는 제비꼬리길을 걸었습니다.

시간은 약 1시간 정도 걸리고 누구나 걸을 수 있는 산책로입니다.

해안 데크길에는 사진 찍기 예쁜 설치물들도 있고

제부도 해변이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전망대도 세심하게 잘 만들어 놓았습니다.

탑재산의 높이는 68.8m로 높지 않고 가파르지도 않아서 제부도를 가시게 되면 이 제비꼬리길을 한번 걸어보실 만합니다.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여행편지를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여행편지는 요즘에도 가능하면 일주일에 한차례씩 포스트나 걷기 코스 답사를 하고 있습니다.

일이다 보니 그냥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어서 마스크도 꼭 쓰고 손세정제도 뿌리고 조심해서 다니고 있습니다.

다녀오면 사진 정리해서 작업 하고 글도 쓰구요.

그리고 진정되지 않은 코로나 때문에 예약된 여행을 취소하고

월요일이 되면 예측할 수는 없지만 셀레는 마음으로 새로운 여행을 공지합니다.

아마 희망을 품고 여행 신청을 하실 텐데 취소되는 일이 반복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죄송할 따름이네요.

거의 두달째 반복하고 있는 일이어서 저도 짜증나고 김빠지는데 모두 같은 심정이실 거에요.

 

4월 첫주에 떠날 지리산 둘레길 여행도 취소를 하였습니다.

4월이면 그래도 좀 나아지겠지 했던 코로나가 정작 멈춤을 하지 않네요.

오랜만에 탁 트인 지리산 풍경과 수수한 산골마을 풍경을 마주하며 신선한 공기를 맘껏 마시고 오리라 했는데 말이에요.

하지만 사회적 거리를 두고 서로 서로 조심해야 할 상황이니 안타까워 마시고 지리산 둘레길 여행은 5월로 미뤄두겠습니다.


잠깐씩 가까운 공원에서 봄볕 즐기시고 우울한 기분 떨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