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아름다움, 욕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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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봉에서 바라본 욕지도 풍경입니다.>



지난 주말에 밀양과 통영 욕지도, 비진도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밀양에서는 영남알프스를 오르는 케이블카를 타고 하늘정원을 잠깐 돌아보고 표충사와 영남루도 들렀습니다.

짧은 시간에 다 돌아보려니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밀양은 너무 오랜만에 찾아간 곳이라 어느 것 하나 빼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여행편지에서 통영 섬 여행을 떠나는데 욕지도는 자꾸만 뒤로 밀리는 섬이었습니다.

섬이 커서 하루를 자야 한더다라, 완전히 등산이라더라 등등 말들만 무성한 것도 있었고

멀리 통영까지 내려간 김에 다른 섬도 묶어서 답사를 해야겠다는 욕심 때문에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작년 말에 모노레일 공사도 완공되어 이제서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욕지도와 만남이 참 힘들었던 것만큼 기대도 컸던 섬이었습니다.

 

미리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욕지도는 꼭 한번 가보아야 할 섬입니다.

아침 일찍 들어가서 오후 3~4시경이면 트레킹이 끝이 납니다.

걸으면서 풍경 감상하고 먹고 쉬는 시간을 포함하여 넉넉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웬만큼 여행편지 트레킹 경험이 있으시다면 큰 어려움 없이 걸을 수 있습니다.

 

처음에 7백미터만 올라가면 일출봉인데 그 다음에는 사실 크게 어려운 곳이 없습니다.

그러나 일출봉에 올라서면 언제 힘들었었나 하실 겁니다.

사진이 일출봉에서 찍은 것인데 섬 경치가 정말 아름답더군요.

이후로는 약간씩 오르내리는 초록 숲이 이어집니다.

지금은 제비꽃과 산딸기꽃이 지천이었고 막 연둣빛으로 물오른 숲도 걷기에 참 좋았습니다.

한동안 숲길을 걷다가 젯고닥으로 나가면 탁 트인 욕지도 전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욕지도는 고구마가 유명해서 고구마 도넛과 아이스커피로 요기를 하고 출렁다리를 건너

펠리컨바위와 마당바위에서 섬 반대편 풍경도 감상합니다.

날씨가 좋아서 바다와 하늘은 빛깔마저 아름다웠고 공기가 너무 맑고 상쾌해서 코로나도 잠시 잊었습니다.

바다를 조망하며 제2출렁다리를 건너 모노레일 탑승장까지 걸었습니다.

탑승장 주변 정리가 깔끔하지 않아서 조금 개운치는 않지만 걷는데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그리고 모노레일을 타고 욕지도의 최고봉인 천왕봉 바로 아래 대기봉까지 올라갑니다.

대기봉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풍경은 욕지도 여행을 총정리해주는 곳이어서 모노레일을 타볼 일입니다.

 

마지막날 비진도 산호길도 걸었는데,

전날 너무도 압도적인 욕지도를 걸은 후여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미인전망대에서 본 풍경을 제외하면 굳이 산호길을 다 걷을 것까지는 없겠더군요.

욕지도 섬트레킹은 코로나도 지나고 시기를 잘 택해서 여행으로 진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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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봉 전망대에서 본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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