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 오대산 두로령 단풍 트레킹 후기

 

 



108(), 여행편지 후원여행으로 두로령길을 걸었습니다. 두로령은 오대산을 넘는 고갯길로 강원과 평창과 홍천을 잇는 길입니다. 예전에는 차도 넘어다니던 길이었지만 몇 년 전부터 차량을 통제하고 사람만 걸어서 넘는 고개입니다. 오대산이 워낙 큰 산이어서 오대산을 넘는 두로령길도 길이가 16.5km나 되는 긴 길입니다.

 

이날은 평창 상원사에서 출발해 홍천 명계리로 두로령을 넘었습니다. 밤새 내린 비가 아침까지 추적추적했는데 평창에 도착할 때는 다행이 날이 맑아져서 상쾌하게 트레킹을 즐겼습니다. 또 단풍도 의외로 좋았습니다. 올해 단풍이 조금 늦는 것 같아서 두로령 단풍은 보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고운 단풍을 만나고 왔습니다. 아직 절정은 아니었지만 곳곳에 빨간 단풍과 노란색과 갈색의 가을잎도 많아서 가을 분위기를 잘 느끼고 왔습니다. 두로령의 가을은 너무 화사하지도 않고 또 너무 어지럽지도 않아서 차분한 가을을 느끼기에 더없이 좋은 곳인 것 같네요.

 

이번 여행은 오가며 도로 정체도 심하지 않았고 두로령에는 사람도 많지 않아서 더 좋았습니다. 첫 가을 여행이 깔끔해서 왠지 올 가을은 상쾌한 가을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후원여행에 참여해 주신 분들께 감사 드리며, 모두 올 가을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