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5()~26() 지심도와 매물도 12일 여행 후기

 

 



2 25() 26(), 12일 여행으로 거제의 지심도와 통영의 매물도에 다녀왔습니다. 여행편지에서 오랜만에 떠난 12일 여행으로, 거제도 주변의 섬 두 곳을 찾아가는 여행이었습니다.

 

첫날은 거제에 도착해서 점심식사를 한 뒤 지심도로 들어갔습니다. 지심도는 장승포 앞바다에 떠 있는 작은 섬입니다. 동백나무가 많아서 동백꽃 피는 요즘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섬이죠. 특히 지심도의 동백나무는 유난히 키가 큰 것으로 유명합니다. 또 지심도는 자연스럽고 청정한 분위기도 돋보이는 섬입니다. 지심도에 들어서자 시원한 동백숲이 시작되었는데 아쉽게도 동백이 많이 피진 않았습니다. 동백은 원래 겨울부터 초봄까지 한두 송이씩 피고 지고를 이어가는 꽃입니다. 벚꽃처럼 한꺼번에 일제히 꽃을 피우진 않습니다. 그래도 동백꽃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지심도 동백 두 그루가 꽃을 활짝 피웠더군요. 어찌나 반갑던지요. 그리고 이날은 지심도에 사람도 꽤 많았습니다. 하지만 날씨도 좋고 지심도의 청정한 분위기도 여전해서, 상쾌하게 섬을 둘러보았습니다.

 

둘째날은 아침 일찍 매물도로 들어갔습니다. 매물도는 소매물도의 유명세에 가려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해품길이라는 명품 섬 트레킹 코스가 있는 섬입니다. 8.5km의 거리로 해안을 따라 섬을 한 바퀴 도는 코스입니다. 섬 주위에 펼쳐진 아기자기한 풍경과 시원한 풍경을 모두 즐길 수 있는 트레킹 코스입니다. 이날도 날씨가 좋아서 화창한 섬 트레킹을 즐겼습니다. 또 매물도에는 동백꽃도 많이 피었더군요. 동백이 이렇게 많이 핀 풍경은 저도 처음인 것 같습니다. 이날 매물도 트레킹은 섬도 하늘도 바다도 그리고 동백까지 모두 상쾌했고 사람도 없어서 트레킹도 아주 호젓하고 가벼웠습니다.

 

이번 12일 섬 여행은 날씨가 좋아서 산뜻한 여행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12일 여행, 특히 섬 여행은 변수가 많아서 여행이 매끄럽지 못한 경우가 가끔 있는데, 이번엔 다행히 여행이 자연스럽게 마무리되었습니다. 다만 숙소의 시설면에서 좀 아쉬웠던 점이 마음에 걸리네요. 그리고 긴 시간 차를  타시느라 힘드셨을 텐데 그래도 즐겁게 여행해 주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