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25() 섬진강 백리길 2코스 걷기 여행 후기

 





3 25() 섬진강 백리길 2코스 걷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섬진강 백리길은 하동 화개장터부터 하동송림공원까지 약 22km 구간입니다. 지난 주에는 화개장터부터 평사리공원까지 1코스 걷기를 하였고 이번에는 평사리공원부터 하동송림공원까지 약 12km 구간 2코스를 걸었습니다.

2코스 역시 섬진강변 길을 따라 걷습니다. 1코스는 매화, 대숲 그리고 차밭이 돋보인다면 2코스는 벚꽃과 배꽃 등이 어우러진 풍경이 테마라 할 수 있습니다.

2코스 역시 걷는 길은 전혀 힘들지도, 어려운 구간도 없습니다. 때문에 섬진강 백리길은 마음 편하게 걸으며 풍경을 감상하기에 그만이죠.

하동 섬진강변 벚꽃은 화개천변보다 꽃이 일러 일정을 잡았는데 아직은 벚꽃이 피지 않았더군요. 게다가 주말에 비 예보가 있었는데 낮에 잠시 비가 내리고 그 양도 작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아침부터 비가 내렸습니다.

봄비 내리는 섬진강변은 대신 운치가 있었습니다. 강 건너 매화꽃 핀 산자락은 마치 꽃구름처럼 아련하고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구름은 산자락을 타고 올라 그림 같더군요.

여행은 보고 싶은 것을 보는 게 아니라 보여주는 것을 보는 것이라는 말이 있듯이 벚꽃은 아쉬웠지만 비에 젖은 매화꽃은 더욱 선명하고 아름다웠습니다.

길을 걷다가 뒤 돌아본 섬진강변 풍경 그리고 아쉬움을 달래주듯 활짝 만개한 귀한 벚꽃 아래에서 위안을 받기도 했네요.

금방이라도 팝콘처럼 터질듯한 벚꽃은 하루 볕만 따듯해도 꽃을 피울 듯합니다.

섬진강 백리길 2코스의 도착지인 하동송림공원은 수백 그루의 소나무가 멋진 공원입니다. 추적추적 비 내린 날 소나무 숲은 더욱 고즈넉하고 몸과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번 섬진강 백리길 걷기는 벚꽃 핀 풍경 속을 걷지 못했습니다. 곧 필 듯한 벚꽃이 더 아쉬움을 남기지 않았나 싶습니다. 게다가 비도 내리고 찬바람이 불어서 봄 여행의 여유로움은 좀 덜한 것 같습니다.

대신 봄비 내린 섬진강변의 분위기와 대롱대롱 빗방울 맺힌 매화꽃이 기억에 남습니다.

기온차가 큰 요즘 감기 걸리지 않도록 유의하시고 3월 마지막 주말도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