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8() 섬진강 백리길 2코스 여행 후기

 

 



3 28(), 여행편지 회원분들과 섬진강 백리길 2코스를 걷고 왔습니다. 이 코스는 섬진강을 따라 평사리에서 하동송림까지 약 12km를 걷는 길입니다. 섬진강의 하류에 해당하는 구간이어서 섬진강의 넉넉하고 자연스러운 풍경을 즐기며 걷기에 좋은 길입니다. 또 이 길 옆을 지나는 19번 국도가 오래된 벚나무길이어서 봄이면 벚꽃 여행까지 겸할 수 있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이 날은 날씨가 좋아서 비교적 깨끗한 섬진강의 풍경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시원한 대숲과 고요한 섬진강 그리고 다양한 풍경의 강변길을 걷고, 은은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하동송림까지, 섬진강 주변의 풍경을 잘 즐겼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벚꽃은 아직 제대로 피지 않았습니다. 잔뜩 꽃망울을 부풀린 채 개화를 준비하고 있더군요. 가끔 몇 송이씩 꽃을 피운 벚나무가 있어서 벚꽃을 보긴 했지만, 만개하려면 며칠 더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코스는 지난 토요일에 이어 두 번째 진행하는 코스인데 두 번 모두 벚꽃을 제대로 보진 못했습니다. 지난 토요일에 금방이라도 터질 듯한 꽃망울을 보고 이 날 여행을 내심 기대했는데 여전히 비슷한 상태였습니다. 지난 겨울이 그리 춥지 않아서 봄꽃의 개화가 빠른 편이었는데 최근 우울한 날씨가 계속되어 벚나무가 개화를 망설이고 있나 봅니다.

 

이 날 여행은 벚꽃을 제대로 보지 못해 아쉬웠지만 그래도 섬진강의 자연스러운 풍경이 좋아서 그나마 위안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평일 여행이어서 아주 여유롭고 한적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정체도 인파도 없어서 마음 편히 여행을 즐겼습니다. 봄이 잠시 주춤거리고 있지만, 이번 주에 다시 기온이 좀 올라간다고 하니 잠시 멈췄던 봄도 다시 활기를 띠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가오는 봄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