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8(), 금산 산벚꽃길과 무주 잠두길 여행 후기

 

 



4 18(), 여행편지 회원분들과 금산의 산벚꽃길과 무주의 잠두길을 걷고 왔습니다. 금산의 산벚꽃길은 산안리라는 작은 마을을 에워싸고 있는 나즈막한 산을 휘휘 감도는 임도길입니다. 이 임도길 주변에 산벚꽃나무가 많아서 이맘때면 산벚꽃이 연분홍빛으로 알록달록 산을 수놓습니다. 무주의 잠두길은 금강변의 길로 벛꽃, 개복숭아꽃, 조팝꽃이 피어나는 길이죠. 두 곳 모두 소박한 분위기여서, 허허롭게 봄꽃을 즐기며 걷기 좋은 길입니다. 이 코스는 지난 토요일에 이어 두 번째 진행하는 여행이었습니다.

 

먼저 찾아간 금산의 산벚꽃길은 아주 예쁜 봄 풍경이 피어나 있었습니다. 도로 변의 벚꽃은 지기 시작했지만 산 속의 산벚꽃은 아주 예쁘게 꽃을 피웠습니다. 산자락이 듬성듬성 연분홍빛으로 물들어서 독특한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화사한 아름다움은 없었지만 아주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 있었습니다. 지난 토요일에 비하면 산벚꽃이 많이 피어서 봄의 정취가 더 강했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바람이 불 때마다 분분히 꽃잎이 날리는 풍경도 펼쳐졌습니다. 연분홍 벚꽃잎들이 마치 작은 나비떼처럼 너울거리며 흩날리더군요.

금산 산벚꽃길을 걷고 무주로 이동해 잠두길을 걸었습니다. 잠두길은 지난 주에 비해 좀 허전한 분위기였습니다. 벚꽃도 많이 지고 개복숭아꽃도 얼마 남지 않았더군요. 잠두길을 가볍게 걷는 것으로 여행을 마쳤습니다.

 

이번 여행은 올 봄 마지막 벚꽃 여행이었습니다. 다행히 예쁜 벚꽃과 꽃비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날씨가 좋진 않아서 잠두길을 걸을 땐 비가 내리기도 했지만, 비교적 여유로왔던 여행이었습니다. 더구나 평일 여행이어서 교통 정체도 없었고, 사람도 없어서 아주 한적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여행에 함께하셨던 분들 모두 여행의 피로 잘 털어내시고 활기차게 봄을 즐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