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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떠나요 후기
4/29(토) 서산 아라메길 걷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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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9일(토), 여행편지 회원분들과 서산의 아라메길을 걷고 왔습니다. 아라메길은 서산시에서 만든 길로 몇 코스가 있는데, 이날은 보원사지에서
해미읍성까지 약 8~9km를 걸었습니다. 이 코스에 개심사와
해미읍성이 있어, 볼거리가 있는 걷기 코스입니다. 특히 개심사는 이맘때면 왕벚꽃이 가득 피어나 절 전체가 화사한 꽃대궐로 변하죠.
서산으로 들어가 아라메길을 걷기 전에
먼저 서산 마애삼존불을 보았습니다. 큰 바위벽에 양각으로 새겨진 불상으로 백제의 미소라 불리는 오묘한
미소가 인상적인 불상입니다.
마애삼존불을 본 뒤 보원사지로 이동해
아라메길을 걸었습니다. 아라메길은 대단한 풍경을 품은 길은 아닙니다.
소박한 산길과 임도길을 걷는 코스입니다. 초반에 제법 오르막이 있지만 크게 힘든 코스는
아닙니다. 보원사지에서 고개를 하나 넘어 개심사로 들어갔습니다. 개심사는
절 전체가 왕벚꽃으로 뒤덮인 것처럼 꽃이 가득 피었더군요. 그리고 꽃보다 더 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였습니다. 늘 한적하기만 한 개심사가 일 년에 딱 한 번 붐비는 때가 이때입니다. 개심사에
꽃은 많이 피어 있었지만 이제 지기 시작했더군요. 꽃잎이 싱그러움을 잃어가고 있어서 좀 아쉬웠지만 그런대로
화사한 개심사 왕벚꽃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개심사를 나와서 숲길과 임도길을 번갈아
걸어 종착지인 해미읍성으로 들어갔습니다. 해미읍성은 언제 가도 깔끔한 이미지입니다. 아마 사람이 살지 않는 사적지이기 때문일 겁니다. 조선 초기에 세워진
성으로 흥선대원군이 일으킨 병인박해 때 수많은 천주교인들이 희생된 곳입니다. 하지만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어서 과거 상처의 흔적은 느끼기 힘들었습니다. 지금은 산뜻한 공원으로 탈바꿈한 것 같습니다.
이날 여행은 개심사의 꽃이 조금 아쉬웠지만, 날씨도 좋았고 숲도 상쾌했습니다. 특히 숲은 봄이 깊어져서 초록빛이
진해지고 있었습니다. 산철쭉도 만개해서 숲 중간중간 연분홍빛 산철쭉도 싱그럽더군요. 조금 힘들어하신 분들이 계셨는데, 그래도 괜찮았던 봄 트레킹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여행에 참여하신 분들 모두 여행의 피로 잘 털어내시고 활기차게 한 주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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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함께해서 좋았습니다.
마애삼존불도 여러 차례 보았지만 아침 했살 밝게 받고있는, 자비의 모습 삼형제 부처님들.
석탄일 앞두고 활기차 보이는 마애불 주변에서 에너지도 많이 받았습니다.
개심사로 가는 아라멧길 오르고 내림이 힘겨웠으나 총분히 샹쇄해주는 왕벗꽃의 잔치가 힘찬 기운을 주더군요.
상왕산 가야산 아라멧길은 참 함들었습니다만 오르고 굽이굽이 돌고 내려가며 바라본 임도의 멋이 또한 기쁨이었습니다.
산길 많이 밟았구요.
우리의 땅, 아름다운 옛길의 맛이 참으로 정겹더군요..
자주하지 못하지만 사라지기 전에 밟아두어야할 길들을 안내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나무를좋아함 님.
저도 오랜만에 뵙게 되서 반가웠습니다^^
어제 아라메길은 볼거리가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마애삼존불, 개심사, 해미읍성 그리고 스쳐 지나가긴 했지만 보원사지까지 볼거리가 있는 걷기였습니다.
그런데 어제 걷기가 조금 힘든 코스였던 모양입니다^^
길고 힘든 오르막이 없고 거리도 그리 길지 않아서 힘들지 않으리라 생각했는데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는 길이어서 힘들게 느끼신 분들이 계신 것 같습니다.
건강 관리 잘하시고 다음 여행 때 또 뵙겠습니다~
흠,,서산마애불 가운데 부처님 탤런트 이원종씨 닮았습니다
개심사 이번주 수요일에도 갔었는데 청벚꽃이 시들면서 분홍색으로 물든 것이 신기했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휙 둘러보고 내려왔습니다
오래 걸은 발이 힘들어서 해미읍성을 다 둘러보지 못해 아쉽네요..
해미읍성은 항상 갈 때마다 바람이 세게 부는 것 같아요..뭔가 지형적 특성인 것인지..
날씨가 좋고 봄바람이 적절했던 여행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