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2()~13() 한산도 트레킹 후기

 

 



5 12() 밤에 출발해 13()에 한산도 역사길을 걷고 제승당을 돌아보는 무박2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한산도는 통영 앞바다에 떠 있는 꽤 큰 섬입니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한산도 앞바다에서 왜 수군을 크게 무찌른 한산대첩이 벌어진 곳이고, 또 이순신 장군이 수군 본영을 설치했던 곳으로, 역사적인 의미가 큰 곳입니다. 이순신 장군이 수군 본영을 설치했던 곳이 지금의 제승당이고, 한산도를 관통하는 트레킹 코스에 역사길이란 이름을 붙인 것도 한산도의 이런 역사적인 의미 때문입니다.

 

이번 여행의 첫 기착지는 통영의 이순신공원이었습니다. 이순신공원은 바닷가에 조성된 공원으로 아침 산책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죠. 새벽 안개가 자욱해서 깨끗한 바다는 볼 수 없었지만, 상쾌한 새벽 기운은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볍게 이순신공원을 산책하고 시내로 들어가 아침식사를 한 뒤 한산도로 들어갔습니다.

한산도에서는 진두에서 제승당선착장까지 역사길을 걸었습니다. 역사길은 거리가 7.2km로 그리 길지 않지만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는 길이어서 쉽지만은 않은 길입니다. 그래도 이 날은 한산도의 숲이 아주 상쾌했습니다. 원래 좋은 숲길인데 전 날 비가 내려서 숲이 한층 상쾌했습니다. 게다가 역사길이 거의 흙길이고 또 푹신한 솔잎을 밟으며 걷는 구간이 많아서, 기분 좋게 걸었습니다. 다만 한산도에서 바라보는 한려해상의 풍경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날씨는 더 바랄 게 없을 정도로 좋았지만 바다에 안개가 끼어서 깨끗한 풍경을 보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한산도의 싱그러운 숲길만으로도 아쉽지 않은 여행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무박으로 진행되어 좀 힘든 여행이었습니다. 그래도 여행 내내 밝은 표정으로 즐겁게 여행해주신 회원분들에게 감사 드립니다. 무박 여행의 피로 잘 지우시고 활기차게 한 주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