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27() 덕유산 산행과 구천동계곡 트레킹 후기





5 27() 덕유산 산행과 구천동계곡 트레킹을 하였습니다.

덕유산은 남덕유산과 북덕유산으로 구분할 정도로 큰 산입니다. 덕유산의 최고봉인 향적봉은 1,614m로 높은 산인데 무주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타고 오르면 단숨에 최고봉에 도착합니다.

15분 정도 곤돌라를 타고 설천봉에 내린 후 약 20분 정도만 걸으면 향적봉이죠.

이번 덕유산 산행은 기존의 코스와 다른 코스로 잡았습니다. 중봉을 왕복으로 다녀온후 구천동계곡으로 내려가 계곡 트레킹까지 하는 코스로 거리 약 11km 정도입니다.

향적봉에서 중봉 구간은 능선이며 늦은 산철쭉이 피어 걷는 즐거움을 더합니다. 높은 곳이라 아직 산철쭉이 만개하지 않은 것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그리고 주목 군락도 볼 수 있고 무엇보다 중봉까지는 걷기 힘들지 않아 좋습니다. 중봉 전망대에 서니 탁 트인 남덕유산의 풍경이 또렷해 오랜만에 거침없이 시원한 풍경을 감상했습니다.

백련사로 내려가는 길은 약 1시간 반 가량 가파른 내리막인데 언뜻 언뜻 보이는 산자락과 눈맞추는 풍경이 예쁘더군요. 백련사에 도착하면 이번 산행 구간은 거의 끝난 셈입니다.

이후부터는 구천동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걷는 길이라 힘들지 않지만 긴 내리막 끝에 주차장까지 거리가 길어서 조금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구천동계곡은 아기자기한 소와 맑은 물이 으뜸입니다. 한데 요즘 가물어서 계곡물이 많이 줄었더군요. 그렇지만 여전히 맑은 물소리와 청량한 새의 지저귐이 상쾌했습니다.

 

요즘 바람이 강해서 곤돌라 운행을 걱정하였는데 날씨도 좋고 바람도 없어서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대기가 깨끗해서 먼 산 풍경도 좋았고 오랜만에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행을 한 듯 상쾌한 기분이었습니다. 덕유산은 갈 때마다 얼굴을 달리합니다. 곧 산철쭉이 만개하고 나면 다양한 야생화들이 그 자리를 차지할 것이고 7월쯤에는 노란 원추리가 중봉 일대를 아름다운 정원으로 변합니다. 그래서 덕유산은 언제든 찾아가도 실망할 일이 없죠.

6시간동안 산행하시느라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피로 쌓이지 않도록 휴일 잘 보내시고 새롭게 시작하는 6월도 활기차게 맞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