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일(토) 설악산 십이선녀탕계곡 트레킹 후기





6 10() 여행편지 회원분들과 설악산 십이선녀탕계곡 트레킹을 하였습니다.

예보에도 없던 비가 새벽에 내렸습니다. 덜컥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워낙 가물어서 계곡도 시들한데 그나마 요즘 비가 내려 즐거운 마음으로 길을 나섰습니다.

십이선녀탕계곡은 황태로 유명한 인제군 용대리와 가깝습니다. 설악산의 서쪽에 위치해 있으며 계곡이 좋습니다.

이번 트레킹은 남교리에서 시작해 복숭아탕까지 왕복 8.4km를 걸었습니다태풍 루사 때 심하게 훼손된 탐방로를 말끔하게 정비한 후로 걷기가 한결 수월해졌죠흙길과 나무 데크가 놓인 탐방로를 따라 걷다가 계곡에 앉아 잠시 쉬며 여유를 부렸습니다계곡 물은 손이 시릴 정도로 차가워서 금방 손을 뺄 정도더군요. 요즘 때이른 더위가 무색할 정도로 이번 탐방길은 시원했습니다.

이번에는 탐방로에 사람도 많지 않아서 새소리 물소리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자연에서 듣는 소리는 마음을 평온하게 해주는데 한적하여 그 느낌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걷다보니 복숭아탕에 도착했습니다. 2미터 정도 가파른 오르막인데 안전장치가 잘 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올랐습니다정말 복숭아를 딱 반으로 잘라놓은 듯한 폭포는 볼때마다 신기합니다해갈에는 많이 모자르다고 하지만 그래도 이번 비 덕분에 복숭아탕 폭포의 시원한 물줄기도 감사하게 감상하였습니다.

 

십이선녀탕계곡 트레킹은 여행편지 회원분들께 인기가 좀 덜하지만 참 걷기 좋은 곳입니다.

걷는 거리도 작당하고 난이도도 높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코스 중 하나죠.

이번에도 꽤 오랜만에 다녀왔는데 날씨도 덥지 않았고 맑고 시원한 계곡과 산새소리에 몸과 마음이 청량해진 기분입니다~

이번 여행에 참여하신 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구요휴일 하루 잘 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