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 미동산수목원과 삼기저수지 여행 후기

 

 



6 10(), 여행편지 회원분들과 함께 삼기저수지와 미동산수목원을 돌아보고 왔습니다. 평온한 저수지 둘레길을 걷고 수목원을 돌아보는 여행이어서 부담 없는 가벼운 나들이였습니다.

 

먼저 찾아간 곳은 증평의 삼기저수지입니다. 좌구산 아래 자리잡은 저수지로, 좌구산을 배경으로 편안한 풍경이 펼쳐지는 곳입니다. 이 저수지를 한 바퀴 도는 둘레길을 만들었는데 이 길의 이름이 등잔길이라네요. 엉뚱한 이름 같지만, 이 저수지가 있는 골짜기의 옛 지명이 들잔걸이골이어서 그 이름을 빌려온 것 같습니다. 삼기저수지는 중간중간 긴 나무데크를 설치해 놓아서 길은 편안했습니다. 하지만 오전 안개가 걷히지 않은 상태여서 맑은 저수지의 풍경을 보진 못했습니다. 그리고 가뭄으로 저수지의 물이 말라 풍성한 느낌의 저수지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등잔길 주변의 풍경이 아늑해서 가볍게 산책삼아 걷기에는 그런대로 괜찮았습니다.

 

삼기저수지 등잔길을 걷고 미동산수목원으로 갔습니다. 미동산수목원은 충청북도에서 운영하는 도립수목원입니다. 관에서 운영하는 수목원 같지 않게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진 수목원입니다. 그리고 수목원 뒷산 중턱을 한 바퀴 도는 임도가 상쾌해서 이 길을 걷기 위해 미동산수목원을 찾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이 임도의 반가량을 함께 걷고 나머지 시간은 자유롭게 보냈습니다. 임도를 다 걸으신 분도 계시고 임도 위에 등산로를 걸으신 분도 계시고, 바로 수목원으로 내려와서 수목원을 돌아보신 분도 계셨습니다. 수목원은 여름으로 접어들 때여서인지 답사 때보다는 볼거리가 조금 덜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메타세콰이어원과 습지원의 풍경은 여전히 싱그러웠습니다.

 

이번 코스는 여행편지에서 처음 진행한 여행이었습니다. 처음 진행하는 여행은 회원분들의 반응이 궁금하죠. 더구나 이번 여행은 반쯤은 완전한 자유여행이어서 더 궁금했는데, 대부분 여행을 잘 즐겨 주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트레킹과 휴식을 선택할 수 있는 여행 코스를 더 찾아서 진행해 볼까 하는 생각입니다.

이날은 날이 덥진 않았지만, 식물원에 연꽃이 피기 시작하는 것을 보니 여름이 가까워진 것 같습니다. 더위에 몸도 마음도 지치지 않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준비를 하시기 바랍니다. 규칙적인 운동이 더위를 이기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여행에 참여하신 분들 모두 여행의 피로 잘 털어내시고 활기차게 한 주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