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1(
) 포항 보경사계곡 트레킹 후기

 

 


 

7 11() 포항 보경사계곡 트레킹을 하였습니다.

여행 하루 전날 서울은 종일 주룩주룩 비가 내렸습니다. 이럴 때면 늘 달고 다니는 걱정이 있습니다. 비가 이렇게 오는데 여행할 곳은 괜찮을까 하는 것이죠. 지난 번 청송에 다녀왔을 때도 그랬지만 경북 지역은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 여행을 떠났습니다. 아침이 밝아오자 서울은 비가 그쳤습니다.

경북 포항 보경사계곡은 당일 여행으로는 사실 먼 거리입니다. 이곳은 여행편지에서 1박 여행으로나 가던 곳인데 영덕까지 고속도로가 뚫려 감행한 여행입니다.

보경사에 도착하여 자유롭게 점심식사를 마치고 계곡 탐방을 시작하였습니다. 보경사는 진입로가 아주 멋집니다. 울울창창한 소나무의 품위가 그대로 전해지는 송림이고 팔상전 앞에 반송도 눈길을 끕니다. 사찰은 아담하고 평범합니다.

사찰을 가로질러 계곡으로 바짝 다가가면 연산12폭으로 불리는 보경사계곡을 따라 걷습니다. 포항의 날씨는 무척 더웠습니다. 다행히 숲 그늘을 따라 걷긴 하지만 이 지역은 가물어서 계곡도 물이 많지 않았습니다.

요즘 같아서는 계곡에 물이 넘쳐날 것 같았지만 정말 비가 많지 않았던지 보기에 좀 안타까울 정도네요. 상류로 올라갈수록 차례차례 폭포가 하나둘씩 이어지고 상생폭포를 지나자 관음폭포에 도칙했습니다. 관음폭포 위로 보경사계곡의 하이라이트인 연산폭포가 있는데 물이 많았다면 더위를 한방에 날려버렸을 텐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만약 서울처럼 비가 많이 내렸다면 연산폭포의 위용을 느낄 수 있었을 텐데 그점은 많이 아쉬웠습니다.

평일이라 도로 정체가 없어서 일정이 당겨져 보경사계곡에서 가까운 화진해수욕장에 들러 잠깐 바다 감상도 하고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보경사계곡은 멀어서 그렇지 계곡 트레킹으로는 베스트에 꼽힐 정도로 걷기도 편하고 계곡도 좋습니다. 그래서 조금 멀지만 여행을 하였는데 물이 좀 아쉽긴 했어도 잘 다녀왔습니다. 하지만 경북 지역이 너무 가물어서 지역민들의 근심이 커 안타깝더군요.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을 찾아가 걷는 여행이 아무래도 많습니다. 더위를 피하기는 계곡만한 곳이 없죠. 지난번 주왕산 절골에 이어 이번 보경사계곡도 상당히 기억에 남을만한 풍광이었습니다멀리 포항까지 여행하시느라 참여 회원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차례인데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