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9(토) 괴산 달천 트레킹 후기





7 29() 여행편지 회원분들과 괴산 달천 걷기를 하였습니다.

괴산군에서는 달천 주변에 산막이옛길과 양반길 등을 만들어 몇년 전부터 이곳을 찾는 이들이 많은 곳입니다. 괴산댐의 상류로 달천을 끼고 걷는 산막이옛길은 길도 예쁘고 걷기에 편해서 누구나 걸을 수가 있죠.

산막이옛길을 연장한 신랑각시길 그리고 달천 건너편 양반길은 인공적인 냄새가 나지 않아 걷기에 그만입니다.

이번에는 달천 주변의 모든 길을 걸을 예정이었습니다. 산막이옛길과 신랑각시길 그리고  양반길 모두 총 10km에 달합니다. 그런데 얼마전 괴산군 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려 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정도여서 여행 진행 여부에 고심이 컸습니다. 수혜 복구중으로 얼추 정리가 된 상태라지만 또 비가 내리면 걷기에 무리가 있을 것 같아 고민이 되더군요.

그런데 여행 하루전날 괴산지역에는 다시 많은 비가 내려서 양반길은 제외하고 산막이옛길과 신랑각시길을 왕복으로 걸었습니다. 신랑각시길도 그나마 어느 부근부터는 물이 넘쳐 다 걷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산막이옛길 부근은 생각보다 피해가 크지 않아 다행이었습니다. 비가 갠후 산막이옛길은 풍경이 더욱 아름다웠습니다. 무심히 흐르는 강물 그리고 모락모락 피어나는 안개와 또렷해진 풍경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작은 계곡에 물이 불어나 우렁찬 물소리도 듣기 좋더군요. 대신 걷는 길이가 줄어들어 걷기를 마친후 가까운 수옥폭포에 들렀습니다.

수옥폭포는 장마비로 인해 엄청난 수량이 압도적이더군요. 평상시에는 수량이 적어 딱히 감흥이 없었는데 퍼붓듯 쏟아지는 폭포수가 정말 대단했습니다. 장마비로 찌뿌둥한 마음이 뻥 뚫릴 정도로 멋진 풍경을 감상했습니다.

 

이번 괴산 달천 걷기는 모든 코스를 다 걷지는 못했습니다. 안전을 위해 구간을 단축하였지만 아쉬웠던 점은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그래도 산막이옛길의 풍경은 걸을 때마다 좋은 기억으로 남길 정도로 좋았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달천 걷기는 다시 한번 계획해보겠습니다가슴이 뻥 뚫릴 것 같은 수옥폭포는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이라 제 기억에도 오래 남을 듯합니다7월 마지막 날도 마무리 잘하시고 새로운 8월도 잘 맞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