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2() 입암산 갓바위길 트레킹 후기

 

 



9 12(), 회원분들과 전남 장성의 입암산 갓바위 트레킹을 했습니다. 입암산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이죠. 바로 옆에 있는 내장산, 백암산과 함께 내장산국립공원으로 묶여 있는 산인데도, 의외로 아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산길이 걷기에 좋아서 마음 편히 트레킹을 즐기기엔 더없이 좋은 산입니다. 산길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남창계곡과 나란히 걷고, 싱그러운 삼나무숲을 지나고 정상에 올라서면 드넓은 호남평야를 내려다보는 조망도 아주 시원합니다.

 

입암산 트레킹은 남창계곡을 따라 걸으며 시작됩니다. 전 날 비가 꽤 내렸는지 계곡에 물이 많아서 시원하게 트레킹을 시작했습니다. 바위 틈을 헤치는 물살도 힘찼고 물 소리도 우렁차서 계곡 트레킹의 상쾌함을 마음껏 느꼈습니다.

또 도중에 두 번 만나는 삼나무숲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촉촉하게 젖은 삼나무숲에 비스듬히 햇살이 드리워져서, 빛과 그림자의 너울이 삼나무숲에 그대로 투영되어서 아주 싱그러운 풍경이 빚어지더군요

정상인 갓바위에 올라서면 북쪽 정읍 방향으로 드넓은 호남평야가 펼쳐지는 시원한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이날은 비교적 날이 좋았지만, 시계가 그리 깊진 않아서 선명한 호남평야의 풍경을 보진 못했습니다. 그래도 답사 때보다는 훨씬 깨끗한 풍경이었습니다.

 

이날 입암산 트레킹은 아주 상쾌하고 산뜻한 여행이었습니다. 전 날 내린 비로 계곡이 아주 좋았고 날씨도 괜찮았습니다. 또 평일이어서 사람도 거의 없어서, 호젓하게 여행을 즐겼습니다. 환경도 좋았고 평일의 한가로움도 한몫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입암산 여행은 여행편지에서 처음 진행한 여행이었습니다.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어서인지 참여하신 분이 많진 않았지만 즐거웠던 여행이었습니다. 여행에 참여해 주시고 또 즐겁게 여행해 주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