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3(토) 미천골 불바라기 트레킹 후기

 




9 23() 미천골 불바라기 약수 트레킹을 하였습니다강원 양양 첩첩 산중에 있는 미천골자연휴양림은 공기가 맑고 미천골 계곡이 좋은 곳입니다이번 트레킹은 미천골자연휴양림 제1야영장부터 미천골 계곡 끄트머리에 있는 불바라기 약수까지 왕복 약 13키로를 걸었습니다이 트레킹 구간은 넓은 임도를 따라 걷는 길이라 크게 힘들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야트막한 경사도가 계속 이어지고 길이가 길어서 조금 힘든 분도 계셨던것 같습니다.

임도는 첩첩산중으로 빨려들어가듯 우거진 숲길을 걷습니다. 파란 하늘에는 흰구름이 흐르고 저 아래 계곡에서 들리는 물소리를 함께 하며 걷는 길은 상쾌합니다. 숲은 가을이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제법 붉게 물든 단풍도 다른 나무들과 구색을 맞추며 가을로 빠르게 이어지고 있습니다그런 숲을 구경하며 걷다보면 길 끝에 불바라기약수터로 들어섭니다. 철분이 강한 약수물이 흘러 마치 불바닥 같다고 부르던 것이 불바라기가 되었답니다. 물 맛은 전형적인 약수 맛입니다. 약수터 주변에는 양쪽에서 흘러내리는 폭포가 있는데 한창 비가 자주 올 때보다 수량이 줄었지만 약수터와 폭포가 함께한 점도 불바라기 약수의 특이한 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쉬며 시간을 좀 보내다가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왔습니다.

미천골 불바라기 트레킹은 여행편지에서 처음 진행하였습니다. 미천골자연휴양림에는 야영을 하는 사람들이 좀 있지만 불바라기 약수까지 걷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때문에 한적하게 여유롭게 마음을 비우고 걷기에는 그만이죠. 대단한 풍경은 없지만 사람에 부대끼지 않고 수수한 자연을 감상하며 호젓하게 걷기에 좋았습니다.

 

한낮에는 땀이 날 정도로 더위가 남았지만 시원한 바람은 점차 여름을 지워내고 있습니다. 가을 찬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와 상쾌했고 구절초며 쑥부쟁이 등 가을 야생화들이 걷는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그리고 옅게 물든 단풍과 갈색 색상은 미리 가을 예고편을 보고 온듯 합니다. 미천골은 단풍이 좋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10월 본격적으로 단풍이 곱게 물들면 어떤 풍경일지 무척 궁금해집니다9월도 마지막 주로 접어듭니다. 마무리 잘하시고 새로운 10월도 잘 맞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