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목) 부석사와 무섬마을 여행 후기




 


11 2() 여행편지 회원분들과 부석사와 무섬마을 여행을 하였습니다부석사는 노란 은행나무잎이 물들어 가을에 더욱 유명합니다. 물론 사찰만으로도 문화재나 볼거리가 풍성해 여행지로 손색이 없죠. 그러나 요맘때면 가을 분위기가 살아나 많이들 찾아갑니다부석사 일주문을 지나면 짙은 노랑색 터널입니다. 잎이 많이 떨어지긴 했는데 그래도 가을 정취를 느끼기에 부족함은 없습니다.

부석사는 무량수전과 배흘림기둥이 아주 유명합니다. 무량수전은 우리나라 목조건물로 오래된 역사를 지니고 있는데 건물의 비율과 주변 풍경 속에 안정감 있게 자리하고 있어서 볼 때마다 마음의 안정을 찾아주는 듯합니다. 그리고 정겨운 배흘림기둥에 기대어 본 소백산 자락은 울긋불긋 단풍이 들어 산세가 아름답습니다무량수전 옆 삼층석탑 부근에서 부석사의 풍경을 한눈에 굽어봅니다. 한참을 머물러도 좋을 경치를, 눈과 마음에 남겼습니다. 부석사를 내려올 때에는 탐스럽게 주렁주렁 열린 사과밭 마을길을 걸어보았습니다. 내것인양 풍성하게 열린 사과에 마음이 흐뭇해지더군요. 그래서 가을 부석사는 쓸쓸함보다 넉넉하고 풍요로운 느낌으로 남습니다.

그리고 무섬마을로 이동하였습니다. 내성천이 흐르는 이 작은 마을은 옛집의 형태가 남아 시골 외갓집 같은 기분입니다. 마을 앞 내성천을 건너는 외나무다리는 무섬마을의 명물이죠. 빠져봐야 무릅 정도일텐데 일단 외나무다리에 올라서면 빠지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게 됩니다. 그 가벼운 스릴은 어릴적 추억속으로 돌아간 듯 즐거운 시간입니다. 마을을 다 돌아보아도 금세인데 그 짧은 시간은 시골집처럼 친숙함으로 마음 정겹게 해줍니다. 이번 여행의 일정이 예정보다 빨리 끝나서 가까운 풍기에 들러 인삼시장도 잠깐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예보와 달리 날씨가 여행하기에 적당했습니다. 종일 흐린 하늘을 볼줄 알았는데 파란 하늘에 약간 더운듯한 가을 날씨였습니다. 부석사 은행나무잎이 풍성하지는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가을 분위기는 괜찮았습니다. 이번 여행은 가을 소풍처럼 마음도 가벼워지셨기를 바랍니다. 11월 첫번째 여행을 모두 즐겁게 즐겨주셔서 고맙다는 말씀 드리며 환절기에 건강 관리 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