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 입암산 갓바위길 트레킹 후기

 




11 4(), 여행편지 회원분들과 입암산 갓바위길을 걷고 왔습니다. 입암산은 단풍으로 유명한 내장산의 이웃 산으로, 내장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습니다. 아기자기한 남창계곡과 상쾌한 삼나무 숲길 그리고 갓바위의 시원한 조망이 매력인 산입니다. 이날은 주차장에서 갓바위까지 왕복 10km를 걸었습니다.

주차장 주변에는 내장사에서나 볼법한 붉은 단풍이 화려했습니다. 그리고 얼굴에 부딪히는 찬공기가 제법 쌀쌀하더군요. 숲으로 들어서자 여기저기 울긋불긋 물든 단풍이 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아직 절정은 아니어서 초록 단풍잎도 많았지만 곳곳에 화사한 애기단풍 나무는 정말 별처럼 화려했습니다. 9월에 왔을 때에는 계곡 물소리가 우렁찼는데 이번에는 계곡인지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수량이 줄었고 떨어진 나뭇잎만 수북했습니다.

입암산 갓바위길의 매력 중 하나는 삼나무숲입니다. 쭉쭉 뻗어오른 삼나무숲 사이로 내리쬐는 햇빛이 더욱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들더군요. 그리고 다시 계곡을 건너기를 몇 차례 반복하며 오른 산길은 정상을 남겨놓고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이 오르막을 오르면 입암산 정상인 갓바위에 도착하죠. 이번에는 미세먼지 때문에 시원한 풍경을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탁 트인 풍경을 볼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이점은 좀 아쉽네요.

그리고 좋았던 점은 단풍철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지 않아서 호젓하게 걸었던 것입니다. 내장사 쪽은 몰려드는 인파로 북새통을 이룰 텐데 입암산은 마치 주중처럼 한적했습니다. 그런 덕분에 상쾌한 가을 산행을 하였습니다.

 

이번에도 날씨는 산행을 하기에 적당하였습니다. 단풍철 주말이라 정체 구간도 있었지만 다행히 심한 정체는 잘 피했네요. 입암산 산행이 좀 힘든 분도 계셨던 것 같은데, 피로 쌓이지 않도록 휴일 하루 잘 쉬시기 바랍니다이번 입암산 산행에 참여하신 회원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새로운 한 주도 활기차게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