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토) 낙동강 예던길 걷기 여행 후기





12 2() 여행편지 회원분들과 낙동강 예던길 걷기를 하였습니다. 낙동강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강입니다. 태백 황지연못이 발원지이며 부산 을숙도 앞 바다에서 긴 여정을 마무리하죠. 낙동강 예던길은 봉화군 명호면 낙동강시발점공원부터 청량산 입구까지 약 10km 구간입니다. 예전 퇴계 이황 선생이 걷던 길을 예던길이라 하는데, 가까이에 퇴계 선생을 모시는 도산서원이 있고 청량산을 좋아하셨다는 기록이 있는 것을 보면 정말 이 길을 걸으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구간은 낙동강을 옆에 두고 걷는 곳으로 누구나 걷기 쉬운 길입니다. 낙동강과 청량산이 어우러진 풍경이 좋아서 풍경 감상하며 걷기에도 좋구요. 가을의 흔적이 남은 낙동강 가에는 마른 갈대가 쓸쓸한 분위기를 더합니다. 요즘 뚝 떨어진 기온 탓에 살얼음이 덮인 강물 위로 따듯한 햇살이 내려앉아 윙윙 얼음 깨지는 소리도 신기합니다. 멀리 산자락은 가을빛과 겨울빛이 뒤섞여 훌륭한 화폭이 되었습니다. 출렁다리에 올라 돌아본 풍경은 그대로 그림이 되고 따듯한 날씨는 마음까지 여유롭게 해줍니다. 그렇게 한들한들 걷다 보니 멋진 청량산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가을 단풍철에 본 청량산은 바쁘고 화려했다면 이번의 청량산은 더없이 단정하고 여유로웠습니다.

 

이번 낙동강 예던길은 여행편지에서 처음 진행한 여행이었습니다. 봉화 지역이 추운 지역인데다 하필 주말 추위에 대한 예보가 있었지만 이와 달리 날이 따듯해서 걷기에 좋았습니다. 그리고 겨울 풍경이 좀 썰렁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오히려 멋진 풍경에 내년 봄에 꼭 다시 와보고픈 곳으로 찜하였네요.^^

봉화군이 조금 먼 곳이지만 마음 길 쫓길 일 없이 우리만 걸어  한껏 여유를 느껴보는 여행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에 참여하신 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휴일 여유롭게 보내시고 활기찬 일주일 맞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