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목) 덕유산 트레킹 후기





1 4() 여행편지 회원분들과 2018년 새해 첫번째 덕유산 여행을 하였습니다. 덕유산은 사계절 내내 훌륭한 여행지이며 산행지입니다. 봄이면 야생화들이 피어 여름까지 다양한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가을에는 단풍이 그리고 겨울에는 눈꽃이 피어 많이들 찾아가는 곳입니다. 더구나 곤돌라를 타고 거의 정상부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산에 오를 수 있다는 강력한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바위산이 아닌 육산이어서 이름처럼 부드러운 산세가 멋집니다.

이번에는 눈꽃 트레킹으로 진행하였습니다. 곤돌라를 타고 설천봉에 오른 후 향적봉 정상을 지나 중봉 그리고 백암봉까지 왕복으로 걸었습니다. 관건은 눈꽃인데 요즘 눈 소식이 뜸해 눈꽃은 아쉽게 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산에는 눈이 많이 쌓여 눈길 걷는 재미는 즐거웠습니다. 향적봉이 1,600m가 넘는 높은 산이라 아래 세상과 달리 비가 내렸던 날도 눈이 내렸다더군요. 이번 겨울에 뽀드득 소리 나는 눈길도 처음인듯 합니다. 향적봉을 지나면 곧 중봉입니다. 저는 이 중봉에 설 때면 마음이 설렙니다. 길고 부드러운 덕유산 능선 그리고 명암이 또렷한 첩첩산중의 웅장함. 그  앞에 마주서면 자신이 아주 큰 사람이 되어 있는 듯해서 한참 동안 경치를 감상해봅니다. 그리고 능선으로 내려서서 평온한 천상의 산책을 즐겨봅니다. 이렇듯 한가롭고 이렇듯 아름다운 산책이 또 있을까요. 산에서만 즐길 수 있는 기쁨을 누리며 백암봉까지 왕복으로 걸었습니다.

 

포동포동하게 살 오른 눈꽃을 볼 수 없어 아쉬웠지만 여행편지에서 오랜만에 찾아간 산행이었고 또 새해 첫 여행이기도 하였습니다. 다행히 날이 좋아서 춥지도 않고 파란 하늘도 기분 좋았습니다. 이번 덕유산에서 얻어온 좋은 기운으로 올 한해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