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토) 영덕 블루로드 걷기 여행 후기





3 3() 여행편지 회원분들과 함께 영덕 블루로드 걷기 여행을 하였습니다. 영덕 블루로드는 대게공원부터 영덕의 북쪽 고래불해수욕장까지 약 64km입니다. 네 개의 코스로 나뉘어 있는데 각 코스마다 불리는 이름을 따로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는 영덕 블루로드중 가장 인기가 있는 B코스, 푸른 대게의 길을 걸었습니다. 영덕의 명물 대게를 상징한 창포말등대부터 축산항까지 약 15km 구간인데 경정포구까지 약 8km 구간을 걸었습니다. 블루로드는 해파랑길과 겹쳐 있습니다. 여행편지에서도 여러 곳의 해파랑길을 걸었는데 이 블루로드는 자연스러움이 특징입니다. 해안 풍경을 그대로 살려 길이 약간 거칠지만 그래서 오히려 풍경을 가까이에서 느끼게 됩니다. 길은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고 숲길과 해안길 그리고 데크길 등을 걸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가끔씩 만나는 작은 어촌 마을의 풍경 또한 한없이 여유롭습니다. 요즘이 미역을 따는 철인지 향긋한 미역 냄새도 기억에 남습니다. 

이번에는 날씨가 큰 몫을 차지했습니다. 한낮에는 16도까지 올라 제법 더운 봄 날씨 같더군요. 그리고 바다 속이 훤히 보일 정도로 바다는 너무 깨끗하고 맑아서 정말 속이 다 시원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 바다의 색깔이 그렇게 다양하게 보이는지 감탄을 거듭할 정도였습니다. 걷다 쉬다 번복하며 걸었는데 예상보다 여행이 일찍 끝나 강구항에서 자유롭게 식사 시간을 가졌습니다. 당일로 영덕 여행을 한다는 것이 사실 쉬운 일이 아니고 대게 철에 대게의 고장을 그냥 지나침이 서운해 약간 무리가 되어도 그리하였습니다. 서울로 돌아오는 시간이 좀 늦었지만 그래도 새로 뚫린 고속도로 덕분에 걱정만큼 늦지 않게 도착하였습니다.


이번 여행에 참여하신 회원분들 모두 즐겁게 여행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제 봄이 성큼 다가온 듯합니다. 영덕 블루로드를 걸으며 마주한 바다빛깔이 매우 인상적이어서 며칠은 그 물빛이 떠오를 듯 합니다.^^ 봄비가 내리고 있는데 편한 시간 보내시고 새로운 한주도 활기차게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