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9() 섬진강백리길 2코스 걷기 후기

 

 



3 29(), 여행편지 회원분들과 섬진강백리길을 걷고 왔습니다. 섬진강백리길은 하동읍의 하동송림부터 화개장터까지 섬진강을 따라 약 22km를 걷는 길입니다. 이 날은 22km를 다 걷진 않고 평사리에서 하동송림까지 약 12km를 걸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오랜만에 반짝여행으로 진행한 여행이었습니다. 벚꽃 개화시기를 맞추기 위해 날을 늦게 잡느라 반짝여행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섬진강에 핀 올해 첫 벚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출발 전에는 벚꽃을 볼 수 있을까 걱정스러웠습니다. 이틀 전 구례를 여행할 때 벚꽃이 전혀 피지 않아서 허탕이 되지 않을까 우려했습니다. 그런데 차가 구례로 접어들자 벚나무에 드문드문 벚꽃이 보이더군요. 그리고 차가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벚꽃이 더 화사해지더니 하동 섬진강변에는 거의 80% 정도 꽃을 피웠더군요. 이틀 새 이렇게 풍경이 바뀌는 것을 보니 봄의 변화가 놀랍기만 했습니다.

 

이 날은 섬진강을 걷는 내내 풍경도 기분도 모두 상쾌했습니다. 공기도 맑았고 날씨도 비교적 좋았고 걷는 내내 사람을 보기 힘들 정도로 한적했던 점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아직 가지에 매달려 있는 늦은 매화와 화사하게 꽃을 피운 이른 복사꽃 그리고 시원한 대숲까지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번 섬진강백리길 2코스가 네 번째 진행이었는데, 이번 여행이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여행이 상쾌해서였는지 12km를 쉽게 걸은 것 같습니다

 

이번 여행은 올해 첫 벚꽃 여행이었습니다. 첫 단추를 잘 끼운 것 같아서 계속 이어질 벚꽃 여행도 기대가 됩니다. 이번 여행에 참여하신 분들 모두 여행의 피로 잘 털어내시고 활기차게 봄을 맞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