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하동 화개천 십리벚꽃길 여행 후기

 




4 3() 여행편지 회원분들과 하동 십리벚꽃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하동 십리벚꽃길은 봄 벚꽃의 대표 여행지입니다. 부정할 수 없는, 거리가 멀고 사람이 많다고 해도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의 길이죠. 그 길에서 추웠던 겨울을 훌훌 털어내고 진정한 봄을 맞이 했습니다.

쌍계사의 봄도 예쁜 사찰입니다. 꽃이 피고 생동감이 넘쳐 사람들은 봄을 즐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북적이는 쌍계사를 나와 이제 본격적으로 벚꽃 길을 걷습니다. 갑자기 날씨가 따듯해져 서울에도 벚꽃이 피고 있습니다. 십리벚꽃 길은 봄이 더욱 무르익어 봄 바람에 꽃잎이 눈부시게 흩날립니다. 화개천을 따라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벚꽃 행렬은 한없이 아름다워서 감탄만 반복하게 합니다. 그 길 위를 걷는 사람들의 표정은 벅찬 기쁨을 억누르지 못해 모두가 웃는 얼굴입니다. 벚꽃 터널을 걷다가 찻집에 앉아 여유롭게 차도 한잔 즐겨봅니다. 서울 어느 찻집을 이 풍경에 비할까요. 봄바람은 이 벚꽃을 더욱 빛나게 합니다. 벚꽃의 아름다움을 가장 강렬하게 바람 불어 꽃비를 나리게 합니다. 바람에 춤추는 벚꽃 잎은 마음을 홀리고 땅 위에 눈처럼 쌓인 꽃잎 위를 살포시 걸으며 완연한 봄을 찬양하게 합니다. 왁자지껄한 화개장터는 그러려니 하고 넘겨야 할 곳이죠. 이곳은 아름다운 벚꽃과는 무관한 곳으로 보입니다. 늘 그랬던 거 같습니다.

섬진강은 지금 모여드는 인파에 꽃 몸살을 앓긴 하지만 가장 행복한 강입니다.

 

이번 십리벚꽃길은 여행하기 좋은 날씨였고 벚꽃도 아름다웠습니다. 만개를 넘어선 벚꽃이라 흩날리는 벚꽃잎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벚꽃비에 흠뻑 젖어 걷는 십리벚꽃길은 마냥 즐거운 길이었습니다. 아마 내일 비가 내리면 화개천 벚꽃잎이 꿈처럼 사라질지 모르겠습니다. 논산은 하동보다 북쪽이어서 주말쯤에도 벚꽃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갑작스러운 더위도 비가 내린 후 잠시 주춤할 것이라고 합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