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1(토) 무주 맘새김길 걷기 여행 후기





4 21() 여행편지 회원분들과 무주 맘새김길 걷기를 하였습니다. 무주 맘새김길은 금강이 휘돌고 있는 내도리에서 시작해 무주읍내로 이어지는 약 10km 걷기 길입니다. 내도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강으로 둘러싸여 일을 보러 나가려면 배를 타고 나오는 섬이었죠. 1971년에 등교를 하던 아이들이 탄 배가 뒤집히는 사고 이후 다리가 놓였는데 그게 불과 1971년의 일입니다. 그러니 오지였던 동네죠. 등교길이 좀더 수월하도록 바위를 뚫어 강가에 길을 내고 걸을 수 있도록 한 길이 학교가는길이라는 닉네임을 얻어 걷기 코스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금강을 에워싼 바위 절벽 위 향로봉에 오른 후 정상 아래 전망대까지 능선 길을 걷습니다. 내도리는 복사꽃이 피어 예쁜 풍경을 보여줍니다. 그 풍경은 향로봉 정상에서 내려다보면 그 또한 아름답죠. 주변 산들이 에워싼 마을은 평화롭고 더없이 정겨워 보입니다. 날씨가 갑자기 더워서 땀을 꽤 흘렸는데 향로봉 정상에 앉아 있으니 바람은 시원하고 풍경은 아름다워 한참 동안 쉬어 갑니다. 이제 능선을 따라 오르락 내리락 산길을 걷습니다. 그리고 무주 읍내로 내려섭니다. 읍내에서 자유롭게 식사도 하며 여행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이번 맘새김길은 봄빛이 완연하여 아름다운 풍경 속을 걸었습니다. 그런데 30도를 웃도는 기습 더위가 말썽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땀도 꽤 흘리고 그래서 걷기가 좀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산위에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한적한 여유로움으로 마음은 한결 가벼워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더위에 걷느라 참여 회원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예년에 비해 봄이 더 짧아지고 일찍 찾아온 더위에 건강 관리들 잘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