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8(토) 청태산 야생화 트레킹 후기




4월 28일(토), 여행편지 회원분들과 청태산에 다녀왔습니다. 청태산에는 잘 꾸며진 청태산자연휴양림이 있습니다. 청태산자연휴양림은 울창한 잣나무숲과 그 숲에 설치된 무장애 데크길이 유명한 휴양림입니다. 그리고 휴양림에서 청태산으로 오르는 등산로에 봄 야생화가 많기로도 유명하죠.

이 날은 산행하기에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하늘이 뿌옇게 보일 정도로 대기가 좋지 않았는데, 청태산휴양림에 도착하자 공기가 상쾌하게 바뀌어 있었습니다. 하늘도 깨끗했고 기온도 적당해서, 상쾌한 산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산에는 야생화도 많이 피어 있었습니다. 잣나무숲 나무데크길을 지나 등산로로 접어들자 산 중턱부터 야생화들이 여기저기 작고 앙증맞은 얼굴을 내밀고 있었습니다. 산자락에는 홀아비바람꽃, 금괭이눈, 별꽃, 현호색 등이 있었고, 능선으로 올라서자 태백바람꽃, 꿩의바람꽃, 들바람꽃 등이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특히 얼레지꽃이 능선부에 거대한 군락을 이루고 있어서, 지천으로 피어 있는 얼레지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정상까지 올라갔다가 능선을 따라 조금 길게 돌아서 하산을 했습니다. 하산길에서는 낙엽송 군락이 단연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제 새 잎이 촘촘하게 자라나서 연둣빛 낙엽송 군락이 아주 상쾌해 보였습니다.

이번 청태산 여행은 봄 야생화도 좋았고 봄 숲의 풍경도 그리고 날씨까지 좋았습니다. 즐거운 봄 숲 트레킹이었습니다. 서울은 벌써 늦봄으로 접어드는 분위기인데 강원도 산골은 아직도 초봄의 싱그러운 분위기가 가득해서, 다시 새 봄의 기운을 느끼고 온 여행이었습니다. 모두들 남은 봄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