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일) 문경새재 걷기 여행 후기




 

5 6() 여행편지 회원분들과 문경새재길 걷기 여행을 하였습니다. 문경새재길로 가는 길에 있는 수옥폭포를 먼저 들렀습니다. 이 수옥폭포는 평상시 수량이 적을 때에는 볼품이 없지만 비가 오는 날에는 일부러 찾아갈 정도로 멋진 폭포입니다. 이번에는 아침부터 내린 비로 들어서는 길부터 물소리가 들려오더군요. 비가 살짝 잦아들면서 산 위로 구름이 피어 오르고 폭포수는 우렁찬 소리를 내며 속이 시원할 정도였습니다. 폭포 주변에 핀 꽃들과 차분한 분위기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그리고 문경새재길로 이동하였습니다. 문경새재길은 충북 괴산에서 경북 문경으로 걸었습니다. 비오는 날 아침 숲은 매우 감성적입니다. 차분하고 향기로우며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줍니다. 문경새재길을 여러 번 걸었지만 이번처럼 마음에 든 적이 없었을 정도입니다. 비가 내리면 손에 들 것도 많고 옷과 신발이 젖어 불편하지만 그런 불편 따위는 문제삼지 않아도 될 충분한 이유가 비오는 숲의 분위기입니다, 비가 내리니 숲은 오롯이 우리들 차지여서 호젓함은 덤이었습니다. 길은 넓은 임도로 걷기에 불편함이 없어 마음 편히 걷는 것도 문경새재의 큰 매력입니다. 비는 그치지 않았고 양이 줄었다 늘었다 했지만 예보만큼은 아니어서 참 다행이다 싶더군요. 그렇게 비오는 숲을 즐기며 쉬다 걷다 세 개의 관문을 지나 문경에서 여행을 마쳤습니다.

 

이번 여행은 날씨가 큰 변수였습니다. 꽤 많은 양의 비예보로 걱정이 한가득이었습니다. 그러나 여행 당일 예보보다는 비도 덜 내렸고 오히려 비 내리는 자연의 풍경과 분위기에 매료되었습니다. 비가 내리 숲은 더욱 선명하며 맑은 날에 볼 수 없는 것들을 여과 없이 보여줍니다. 문경새재를 꽤 여러 차례 다녔지만 이번 분위기는 오래 마음에 남을 듯 합니다. 날씨가 좋지 않았음에도 여행을 잘 즐겨주신 참여 회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한주도 활기차게 맞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