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9(토) 안동 유교문화길 걷기 여행 후기

 




5/19() 여행편지 회원분들과 안동 유교문화길 걷기 여행을 하였습니다. 안동 유교문화길은 안동의 걷기 코스 중 일부로 병산서윈부터 하회마을까지입니다. 이 길을 걷기 전에 부용대에 올라 하회마을을 전망하였습니다. 며칠간 얄궂은 비가 내린 후여서 대기는 더없이 맑고 화창하였습니다. 바싹 널어 말린 흰 구름은 투명할 정도로 깨끗하고 공기가 너무 맑아서 상큼한 샐러드 같다고나 할까요. 그러니 부용대에서 바라본 풍경은 제가 본 그 어느 곳의 풍경보다 좋았습니다. 낙동강이 휘돌아가는 하회마을의 지형적 특징을 한 눈에 굽어보았습니다. 그리고 부용대 아래 유성룡의 징비록이 탄생한 옥연정사도 돌아보고 병산서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병산서원은 서애 유성룡이 말년을 보내며 후학을 가르치던 곳입니다. 이곳 역시 낙동강변에 있으며 앞에는 병산 그리고 뒤로는 화산을 두고 있습니다. 만대루에 앉아 병산과 낙동강을 바라보는 풍경이 매우 뛰어나죠. 그러나 지금은 만대루에 앉아볼 수는 없습니다. 병산서원은 잘 지어진 서원 중 하나라는 말이 있는데 좋은 풍경을 빌린 즉 차경이 뛰어나 두루 두루 유성룡 선생의 뛰어난 안목도 높이 평가 받고 있는 모양입니다. 유교문화길은 화산을 넘어 하회마을로 가는 길입니다. 말이 산이지 숲길을 걷고 임도처럼 어렵지 않아서 걷기에도 무난한 길입니다. 아기자기한 길을 약 4km 정도 걸어 가면 하회마을에 도착합니다. 유성룡 선생의 집이 하회마을이니 이 길을 걸어 서원까지 오가셨을지도 모르겠네요. 하회마을은 전통 민속마을로 직접 마을 사람들이 살고 있는 동네입니다. 예전에 비해 개방된 가옥이 적지만 유성룡 선생이 사셨고 지금은 그 후손들이 살고 있는 충효당과 양진당 그리고 북촌댁과 삼신당 등을 함께 거닐며 여행하였습니다.

 

이번 여행은 무엇보다 날씨가 한몫 하였습니다. 미세먼지도 없고 대기며 하늘빛이며 근래에 보기 드물게 좋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여행지들이 100프로 이상의 생동감을 살려내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번 여행에 참여하신 회원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구요, 징검다리 연휴도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