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3(토) 국민의 숲길 걷기 여행 후기





6 23() 여행편지 회원분들과 국민의 숲길 걷기 여행을 하였습니다. 국민의 숲길은 바우길의 한 코스로 원래는 10km입니다. 그런데 초반 볕이 많은 임도 구간을 빼고 약 8.8km를 걸었습니다. 예전 영동고속도로 대관령휴게소 부근에서 시작한 국민의 숲길은 가문비나무 숲입니다.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단정한 가문비나무 숲은 걷기에도 편해서 누구나 걸을 수 있죠. 이 구간을 내려서면 외국 같은 리조트 단지로 들어섭니다. 이 길목에는 화사하게 핀 마가렛 꽃밭이 파란 하늘과 더불어 멋진 풍경을 보여줍니다.

이 마을 끝자락에 제궁골로 들어가는 숲길이 시작됩니다. 이곳은 잎깔나무숲이 대단합니다. 길을 들어가면 들어갈 수록 울창한 원시림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 같은 마법의 숲입니다. 게다가 걷기에도 어렵지 않아서 자연을 즐기며 걷는 재미가 뛰어나죠. 어느 순간 갑자기 우렁찬 물소리가 들려옵니다. 잠시 계곡으로 내려가 발을 담가봅니다. 통째로 숲을 빌린 것도 아닌데 이 숲에는 우리뿐, 방해하는 어떤 발소리도 들리지 않는 깊은 숲의 매력이 느껴집니다. 청량한 새들의 음성이 들리는 선자령 갈림길이 나오면 양떼목장 둘레길로 접어듭니다. 이제부터는 대관령길 구간인데 이 숲길도 한적함이 마음에 듭니다. 이 구간을 빠져나가면 도착지점인 대관령 휴게소입니다. 걷기가 끝나고 강릉 사천항으로 넘어가 자유롭게 식사도 하고 해변 구경도 하며 여행을 마쳤습니다.

 

국민의 숲길을 두 주 연속해서 여행을 하였습니다. 요즘 한낮에는 여름과 같지만 대관령의 바람은 더위를 식혀주어 여행을 하기에 좋았습니다. 이번 숲에서는 지난 주에는 없었던 초롱꽃과 산딸기가 꽤 많더군요. 그리고 일본조팝 꽃은 더욱 풍성해지고 시원한 그늘을 드리워준 가문비와 잎깔나무도 훨씬 울창해진 듯 합니다. 길도 걷기에 어렵지 않아서 국민의 숲은 손색없는 걷기 코스로 기억될 듯 싶습니다.

이번 여행에 참여하신 회원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6월의 마지막 주도 알차게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