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수) 자작나무숲과 주전골 여행 후기



 


8 15() 여행편지 회원분들과 원대리 자작나무숲과 주전골 여행을 하였습니다. 원대리 자작나무숲은 우리나라에세 개방하는 숲 중에 가장 넓은 규모가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로 숲에 들면 나도 한 그루의 나무에 불과할 뿐입니다. 이 정도로 숲속에 자작나무는 빼곡합니다. 정말 예쁘고 아름다운 숲입니다.

이번 자작나무 숲은 원대임도를 따라 다녀오는 코스를 걸었습니다. 이 코스는 왕복 약 10.5km로 조금 긴 편이지만 요즘처럼 더울 때 시원한 나무 그늘이어서 걷기에 부담이 덜했습니다.  1시간 가량은 임도를 걷고 나면 산길을 따라 자작나무 숲으로 들어갑니다. 백색의 자작나무는 숲속의 귀족이라 불릴 만큼 멋스럽죠. 그리고 초록 이파리는 눈이 시원해질 만큼 상쾌합니다. 이 숲에 들면 누구라도 탄성을 지르며 두 팔을 펼치게 됩니다. 더운 여름도 걷느라고 흘렸던 땀방울도 이

숲에서는 모두 용서가 됩니다. 그리고 예전보다 숲속에 데크를 놓고 치장을 더해 숲의 분위기가 훨씬 고급스러워진 느낌입니다. 그리고 한 켠에 잠시 앉아봅니다. 솔솔 불어오는 바람은 에어컨 바람에 찌든 지친 몸을 다시 재생해주듯 기분이 좋았습니다. 시간이 더 있다면 오래 머물고 싶은 훌륭한 숲입니다.

 

그리고 설악산 주전골로 이동하였습니다. 용소폭포부터 오색약수까지 계곡을 탐방하는 길입니다. 그런데 요즘 가물어서 계곡이 거의 말라서 안타깝더군요. 그래도 물이 고인 소의 물 빛깔은 정말 맑고 깨끗했습니다. 무엇보다 이 주전골의 풍경은 가히 절경이죠. 설악산의 멋진 기암절벽이 빚은 협곡은 박수가 절로 나옵니다. 살며시 구름 덮인 봉우리와 떨어질 듯 위태로워 보이는 바위 그 위에 자생하는 소나무까지 수묵화 같은 멋진 풍경입니다. 이렇게 하루 휴가 같은 여행을 하였습니다.

 

이번 여행은 막바지 휴가와 겹쳐 정체가 좀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여행지에는 사람이 많지 않아 불행중 다행이었습니다. 그리고 두 여행지 모두 요즘 더위와 무관하게 시원시원한 풍경이어서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이 위로 받는 하루가 되셨기를 바랍니다.

이번 여행에 참여하신 회원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아직 더위가 남았다고 하는데 체력 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