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토)~9(일) 하화도와 소록도 1박2일 여행 후기





9 8()~9() 여행편지 회원분들과 하화도와 소록도 1 2일 여행을 하였습니다.

첫째날은 순천에 도착하여 식사를 하고 선암사, 소록도를 여행하였습니다. 수련산방이라는 음식점에서 연밥정식을 먹었는데 아담한 정원이 마음을 이끌고 정갈한 식사가 좋았습니다. 선암사는 얼마 전에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사찰입니다. 선암사는 원래도 고즈넉하며 예쁜 사찰로 알려졌죠. 문화재 승선교 아래 계곡은 요즘 비가 많이 내려 시원한 물소리가 좋더군요. 선암사는 특히 봄에 매화가 유명한데 여름 끝은 배롱꽃이 피어 화사함을 더합니다. 문화재로 등재되어 복잡할 줄 알았는데 평일처럼 한가로워 여유롭게 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고흥으로 이동해 소록도를 돌아보았습니다. 소록도는 한센인들의 애환이 서린 섬입니다. 지금은 소록대교가 놓여 접근이 쉽지만 몇 년 전만해도 바로 코앞 녹동항에서 배를 타야만 했죠. 지금은 배를 타면 선착장에 내려 걸어 들어가는 길에 볼 공간이 더 많았는데 그때보다 볼 수 있는 규모는 꽤 축소된 셈입니다. 지금의 소록도는 옛일은 잊은채 평온하기만 합니다. 중앙공원은 어느 잘 꾸며진 정원처럼 아름답습니다. 해설사 선생님의 소록도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걷다 보니 모르고 걸을 때보다 훨씬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하루 여정을 마치고 여수 밤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숙소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둘째날은 꽃섬길 하화도를 여행하였습니다. 이른 아침 깔끔 시원한 대구지리탕으로 식사를 하고 배를 타기 위해 백야선착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30분간 바다를 달려 도착한 하화도는 날씨가 좋아 맑은 얼굴로 맞아주더군요. 하화도를 한바퀴 걷는 길이 꽃섬길입니다. 6~7km 남짓되는 길인데 한쪽은 숲길이고 나머지는 바다를 감상하며 걷습니다. 적당한 바람 불어오는 섬 둘레길은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아 쉬엄쉬엄 걸으며 풍경을 즐겼습니다. 그리고 낭떠러지 바위 사이에 놓인 출렁다리는 아찔할 정도여서 스릴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화도는 큰 섬은 아닙니다. 여유있게 천천히 걸어도 3시간 정도면 섬 한바퀴를 돌아볼 수 있죠. 하지만 꽃섬길은 걷는 동안 손에 잡힐 듯 가까운 이웃 섬 그리고 시원하고 상쾌한 숲과 풍경들이 다양해서 오랜 시간을 보낸 듯 합니다. 걷기가 끝난 후 주인의 손맛 좋은 생선구이정식으로 든든히 식사를 하고 다시 여수 백야선착장에 돌아온 후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이번 여행은 날씨가 한몫하였습니다. 쾌청한 하늘과 상쾌한 바람, 전형적인 가을 날씨로 여행하였습니다. 오랜만에 섬여행을 하였는데 하화도는 여행편지에서 처음 진행하는 여행이었습니다. 하화도는 아기자기한 풍경이 좋아서 트레킹을 하기에도 좋았습니다. 멀리 소록도와 하화도를 1 2일로 여행하였는데 모두 즐겁게 여행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환절기 건강 관리 잘 하시고 활기찬 한주 맞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