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8(목) 세평하늘길 여행 후기





10 18(여행편지 회원분들과 세평하늘길 걷기 여행을 하였습니다세평하늘길은 경북 봉화의 깊은 오지 분천역에서 승부역까지 걷는 구간입니다 10km 정도인데 길이 어렵지 않아서 걷기 여행으로는 제격입니다.

 

산타마을로 불리는 봉화 분천역에 도착해 잠깐 역사를 돌아본 후 걷기 시작합니다이 구간은 낙동강 상류에 속합니다태백 황지연못에서 발원한 물줄기니 그리 멀지 않은 곳이지만 이 구간의 강폭은 꽤 넓습니다하늘은 해가 나면서 비가 내렸다 개었다를 반복하였지만 비의 양이 적어서 걷는데 무리는 없었습니다강 건너에는 황갈색으로 물든 단풍이 점점이 찍혀 그림처럼 예쁘더군요이 세평하늘길은 기차길과 나란히 걷는데 영동선 기차가 지나는 구간인데 분천역에서 승부역을 지나 철암역까지 코레일에서 관광열차를 만들었습니다이름은 협곡열차로 불리는데 이곳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기차여행을 하는 형식입니다그리고 기찻길과 낙동강변에 걷는 길을 내어 세평하늘길이라 부릅니다깊은 오지의 매력을 주제로 상품화를 시킨 것이죠그런데 세평하늘길은 주변 풍경을 즐기며 걷기에 좋습니다가을철에는 처음 진행하였는데 단풍 물든 강변을 호젓하게 걷는 매력이 남다릅니다풍경을 즐기며 걷다 보니 자칭 우리나라 최초의 민자역사로 불리는 양원역입니다마을 사람들이 돈을 모아 만든 정말 조그만 간이역입니다풍경은 양원역을 지나면서 더 좋습니다나무데크길을 걷다가 강변으로 내려서고 출렁다리를 건너면 숲길로 이어지며 길은 지루함을 모릅니다걷는 내내 낙동강의 힘찬 물소리가 머리를 맑게 해주고 공기까지 상쾌해 깊은 호흡을 하며 걷다 보니 걷기의 도착지인 승부역에 도착했습니다이 즈음 비는 제법 내리고 날은 쌀쌀했지만 부녀회원들이 운영하는 간이 매점에서 따끈한 어묵국물을 마시며 쌀쌀함을 달랜 시간도 기억에 오래 남을 듯 합니다분천역으로 돌아갈 때에는 협곡열차를 타고 낙동강을 따라 내려왔습니다.

 

이번 여행은 추적추적 내리는 비와 함께한 여행이었습니다날씨가 맑은 날과 달리 가을 분위기는 제대로 느꼈습니다조용하고 차분한 가을이 짙어가는 오지의 풍경도 마음에 들었습니다가을 세평하늘길은 처음 진행하였는데 가을 코스로 꼽을 만한 곳이 되었습니다덜컹덜컹 협곡열차를 타보는 재미도 이 코스의 큰 매력입니다이번 여행도 잘 즐겨주신 참여 회원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비가 그치고 나면 좀더 쌀쌀해진다고 하니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