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목) 주왕산 절골과 주산지 여행 후기





11/1() 여행편지 회원분들과 주왕산 절골과 주산지 여행을 하였습니다.

주왕산은 기암절벽과 어우러진 경치가 아름다워 사계절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는 곳입니다. 그런데 특히 가을이 되면 단풍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이죠. 주왕산은 크게 주방천이 흐르는 주방천 계곡과 절골로 구분합니다. 주왕산 여행을 한다고 하면 대부분은 주방천 계곡을 말합니다. 이번에 저희는 절골 코스를 여행하였습니다. 정상 산행을 하는 들머리가 다른 것으로 이해하면 쉽습니다.

 

절골 탐방안내소를 시작으로 멋진 풍경이 펼쳐집니다. 사람이 많지 않아 조용한 가을 풍경을 즐겼습니다. 협곡을 돌아설 때마다 기암절벽 사이로 환하게 비치는 단풍의 색깔이 무척 아름답습니다. 며칠 전 비바람 때문에 단풍잎이 많이 떨어졌지만 가을의 풍경을 즐기기에는 아쉽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차분한 가을 풍경을 여유롭게 즐기기가 쉽지 않죠. 특히 가을 단풍철은 어딜 가나 사람이 북적이는데 절골에서는 호젓하게 경치를 감상할 수 있어서 가을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문다리까지 갔다가 다시 내려오는 길에도 협곡을 돌아설 때마다, 페이지를 넘기는 화첩 같은 풍경에 그만 매료되고 말았습니다.

 

그 아름다운 풍경을 뒤로하고 주산지로 향했습니다. 역시나 유명세만큼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농업용 저수지인 주산지는 김기덕 감독의 영화에서 너무 신비롭게 촬영된 후로 아직까지도 청송을 대표하는 여행지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저수지에 잠긴 왕버드나무의 반영과 가을 단풍이 빚어내는 오묘한 분위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버드나무가 몇 그루 남지 않아서 예전 풍경만은 못합니다. 하지만 워낙 알려진 곳이라 여전히 사람들이 많더군요. 그래도 절골까지 왔으니 주산지도 함께 돌아보았습니다.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 쌀쌀할 것 같았는데 이번에도 여행하기에 좋은 날씨였습니다. 대기가 맑아서 채도 높은 하늘과 볕이 좋아 멋진 가을을 만끽하였습니다. 며칠 전 비바람 때문에 단풍이 많이 떨어졌지만 아쉽지 않게 절골의 가을 분위기를 즐겼습니다. 다시 평년 기온을 되찾는다고 하지만 일교차가 클 때는 각별히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