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토) 구수천 팔탄길과 월류봉 여행 후기





11 3(구수천 팔탄길과 월류봉 여행을 하였습니다.

월류봉은 이름 그대로 달이 머물다 간다는 곳으로 그만큼 경치가 빼어나다는 곳입니다구수천 하류에 있는데 뾰족한 산봉우리에 정자를 올려 풍경이 완성되는 느낌입니다우리나라는 대부분 좋은 경치가 잘 보이는 곳에 전망을 할 수 있는 정자를 세웁니다그러나 월류봉의 정자는 풍경 안에 두어 경치가 완성되는 형식이죠역광의 시간이었지만 주변 풍경과 어우러져 잠깐 돌아보기에 좋았습니다.

 

다음은 경북 상주 옥동서원으로 이동해 팔탄길을 걸었습니다구수천 계곡을 따라 걷는 길인데 처음 백옥정으로 올라가는 길을 빼면 나머지는 가을을 즐기며 걷기에 좋습니다그만큼 길이 어렵지 않다는 것이죠팔탄이란 여덟 개의 여울을 뜻하는데 이름과 크게 연관성은 없어 보이지만 전반적으로 경치가 아름답습니다대단한 풍경은 없지만 수수하고 마음 편히 걷는 길입니다얼마전 비바람으로 단풍은 많이 떨어졌습니다하지만 이곳은 단풍이 아니어도 묘한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아마 사람이 많지 않아서 조용하고 차분하게 자연의 풍경만 즐길 수 있어 그럴 것입니다햇살이 내리는 숲길은 가을이 깊어감을 느끼게 합니다 8km를 걷다 보면 반야사에 도착합니다가을이 무르익어가는 사찰의 차분한 분위기가 좋더군요사찰은 볼거리가 많지는 않은데 문수전에 올라서면 백화산과 구수천의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마치 드론으로 촬영한 것처럼 멋진 경치가 돋보이는데 올라가는 길이 가파르지만 올라서면 시원한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반야사를 돌아보고 마을로 나가는 길에도 저수지에 비친 가을 반영은 너무도 아름답기만 합니다.

 

이번 여행도 날씨가 참 좋았습니다. 단풍은 많이 떨어져 좀 아쉬웠지만 날이 화창해서 구수천에 비친 백화산과 가을 풍경의 반영이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다웠습니다그래서 가을 분위기를 만끽하고 온 느낌입니다.

날씨가 좋은 요즘 가벼운 운동으로 체력 관리 잘 하시고 늘 활기찬 날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