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3(화) 고창 문수사와 장성 편백숲 여행 후기





11 13() 고창 문수사와 장성 편백숲 여행을 하였습니다.

고창의 대표 단풍 명소는 선운사입니다. 그런데 선운사만큼은 아니지만 문수사도 꽤나 유명 단풍 여행지가 되었습니다. 평일인데도 제법 사람들이 있더군요. 문수사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단풍숲이 특징입니다. 일주문부터 사찰까지 이어진 길을 산책하며 단풍을 즐기게 되죠. 이 문수사는 단풍 시기가 늦어 선운사 단풍이 질 무렵 절정을 이루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올해 문수사 단풍은 썩 좋지 않았습니다. 아직 단풍이 들지 않은 나무가 있는가 하면 아예 이파리가 다 떨어진 나무도 있어서 전체적으로 아쉬움이 좀 남습니다. 시기만 잘 맞으면 애기단풍잎이 조명을 비추듯 온통 붉은 빛깔인데, 그렇게 좋은 단풍을 만나기 어렵네요.

 

두번째 여행지는 장성 편백숲을 걸었습니다. 편백숲은 임종국 씨가 개인적으로 가꾼 숲으로 현재는 산림청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여의도 면적의 3배라고 하니 정말 넓은 숲입니다. 편백숲의 가장 큰 특징은 편백나무의 상쾌한 피톤치드를 마시며 가볍게 걸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거리는 약 6km이며 초반에 야트막한 오르막을 걷고 나면 이후로는 걷기 쉬운 길입니다편백숲에도 가을이 지고 있습니다. 붉었던 단풍잎은 이미 떨어져 바스락거리고 가을과 겨울 사이의 쓸쓸함이 느껴지더군요. 올해 가을은 훅 왔다가 훅 사라져버린 느낌입니다.

 

이번 여행은 올해 마지막 단풍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날씨는 좋았지만 단풍은 꽤 아쉽습니다. 그렇지만 걱정했던 미세먼지도 보통이었고 날도 포근했습니다. 더구나 편백숲의 상쾌한 공기는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에 참여하신 회원분들 모두 남은 가을 마무리 잘 하시고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