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1(화)(화요미식회) 태안 바라길과 박속밀국낙지탕 후기





12 11(화요미식회 여행으로 태안 바라길을 걷고 박속밀국낙지탕을 먹었습니다.

태안 해안길은 태안의 북쪽인 학암포해변에서 가장 남쪽에 있는 영목항까지 걷기 길입니다태안해안국립공원에서 조성한 길로 서해 바다와 태안의 자연 풍경 속을 걷습니다.


이번에는 태안 해안길의 1코스를 걸었습니다학암포해변에서 신두리사구센터까지 약 8.9km 구간입니다서해의 가장 또렷한 특징은 조수간만에 의해 바닷물이 들고나는 현상이죠이번에는 썰물 때라 학암포해안은 고운 백사장이 훤히 드러나 있었습니다바다 해안길을 따라 야트막한 고개를 넘기도 하고 데크길이 예쁜 구례포해변으로 들어섭니다그리고 또 한 고개를 넘어 먼동해변에서 잠시 쉬어갑니다이 구간은 오르락 내리락 걷는 구간이 이어져 걷는 재미도 느껴집니다겨울이지만 솔숲이 이어져 썰렁한 분위기도 없고 추위도 없어 걷기에 좋은 길입니다그리고 신두리해변으로 내려섭니다신두리해변은 태안에서 가장 넓은 해변이고 모래사막이 있어 유명하죠우리나라에 모래사막이 있는 곳은 임자도와 이곳이 유일하다고 합니다신두리사구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을 만큼 보호구역입니다그런데 사구를 탐방할 수 있도록 데크길을 설치하였는데 이 탐방로가 사구의 독특한 분위기를 느끼며 걷기에 정말 멋집니다모래언덕을 뒤덮은 억새밭 그리고 곰솔숲사구 전망대도 너무 아름다운 길을 걸었습니다.

 

태안 바라길 걷기가 끝나고 화요미식회로 박속밀국낙지탕을 먹었습니다박속을 넣은 맑은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낙지를 넣어 먹는 음식입니다살짝 익은 낙지는 꺼내 장을 찍어 먹고 그 국물에 이집에서 만든 칼국수와 수제비까지 넣어 먹습니다예전 이 지역에는 낙지가 흔해서 서민음식이었다는데 지금은 일부러 찾아가 먹는 음식이 되었습니다시원한 국물과 부드러운 낙지 그리고 면까지 푸짐하게 먹었습니다.

 

비예보가 있었지만 막상 태안에 도착하여 걷다 보니 하늘이 맑아지고 날씨도 포근해서 걷기에 좋은 날씨였습니다그리고 태안 바라길 중 신두리시구 탐방로는 독특한 분위기와 곰솔숲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사구에 서식하는 다양한 식물들이 살아나는 봄에도 해당화 피는 여름에도 그리고 억새 피는 가을에도 다시 와 볼만한 곳이었습니다.

올해 시작했던 화요미식회가 미흡한 점들도 있었지만 많은 성원에 감사드립니다내년 봄에 맛있는 음식으로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