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 화절령운탄길 걷기 후기

 




1 26(), 여행편지 회원분들과 정선의 화절령 운탄길을 걷고 왔습니다. 정선의 사북 고한 지역은 과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탄광촌이었죠. 운탄길은 그 시절에, 탄광에서 캐낸 석탄을 운반하던 길입니다. 백운산 자락을 휘휘 돌아가는 길로, 만항재에서 사북까지 이어지는 긴 길입니다. 저희는 하이원호텔에서 마운틴콘도까지 이 길의 일부 구간 약 10km를 걸었습니다.

 

운탄길에 눈꽃이 피면 낙엽송 군락이 많아서 더없이 예쁜 곳인데 이번 겨울에는 눈이 내리지 않네요. 하지만 아예 눈이 없을 줄 알았는데 그래도 눈이 녹지 않은 곳에서는 뽀드득 뽀드득 눈 밟는 소리를 들으며 걸었습니다. 그리고 미세먼지가 잦아들어 한번씩 탁 트인 풍경이 열리는 곳에서는 멀리 산자락도 조망하며 걸었습니다. 이 운탄길은 무엇보다 걷기에 수월해서 마음 편히 걷는 길입니다. 후반에 조금씩 오르락 내리락 걷는 구간이 있지만 어려움은 없습니다. 이파리를 떨군 키 큰 낙엽송과 구름 한 점 없는 맑고 파란 하늘을 올려다보며 오랜만에 상쾌한 걷기를 하였습니다.

 

이번 운탄길은 공기도 상쾌하고 하늘도 맑아서 걷기에 좋았습니다. 봄에는 야생화가 많고 또 여름에도 고도가 높아 그리 덥지 않아서 언제 가도 좋은 곳이 운탄길입니다. 겨울이라고 추울 것 같지만 막상 여행을 하다 보면 추위는 큰 문제가 되지 않죠. 너무 웅크리고만 계시지 마시고 가까운 곳에서라도 꾸준한 걷기로 건강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여행에 참여하신 회원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이번 운탄길이 설 전의 마지막 여행인데 조금 이르지만 설 명절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