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9(화) 섬진강 백리길 걷기 여행 후기





3 19() 섬진강 백리길 걷기 여행을 하였습니다.

섬진강 백리길은 하동 화개장터부터 하동송림까지 약 22km 구간입니다. 이 구간의 중간인 평사리공원에서 화개장터까지가 섬진강 백리길 1코스인데 약 11km를 걸었습니다.

 

섬진강은 봄이 가장 행복한 곳이죠. 봄의 시작을 알리는 곳이 바로 섬진강이니까요.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광양에는 매화가 흐드러지고 강 건너편 하동에는 곧 벚꽃으로 물듭니다. 매년 반복되는 일인데도 매년 이 꽃들을 맞이하는 인파가 몰리는 것을 보면 묵은 겨울을 벗어내고 새봄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알 수 있습니다.

섬진강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백리길 트레킹을 합니다. 힘차게 흐르는 강물은 반짝거리는 물비늘로 일렁이고 섬진강 백사장은 은모레 빛으로 빛이 납니다. 지리산이 에워싸고 있어서 이 길은 아늑한 기분이라 봄날 걷기는 마음까지 가벼워짐을 느낍니다. 야생 녹차밭을 지나기도 하고 대나무숲도 지나는 이 길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화개장터에 도착합니다.

 

올해 날씨가 빨리 따듯해져서 매화꽃이 만개를 지나 거의 지고 있던 점은 아쉬웠지만 오랜만에 따듯한 날씨와 맑은 섬진강을 보며 걸었습니다. 그리고 훈훈한 봄바람 냄새가 기분 좋았습니다. 꽃샘추위가 오락가락할 때 감기 걸리기 십상이니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