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토) 강릉 솔향바다길 걷기 후기





4 6() 여행편지 회원분들과 강릉 솔향바닷길 걷기 여행을 하였습니다.

강릉시의 슬로건이 솔향 강릉으로 그만큼 소나무가 많은 곳입니다. 바닷가에 대부분 해송이 긴 숲을 이루고 있어서 바다와 소나무가 어우러진 풍경이 좋죠.

이번 솔향 바다길은 송정해변에서 사천항까지 약 12km를 걸었습니다. 중간에 경포호를 한바퀴 빙 돌기 때문에 거리가 꽤 됩니다. 그러나 전구간 걷기에 쉬운 길이어서 마음 편히 걸을 수 있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송정해변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소나무 숲이 좋습니다. 울창한 소나무 사이 사이로 비치는 바다가 독특합니다. 요즘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는 강문해변을 거쳐 경포호로 이어집니다. 경포호 주변은 요즘 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만개를 넘어서 지고 있는 나무도 많았지만 그래도 아쉽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경포호 둘레가 원래는 12km에 달했는데 지금은 그 둘레가 4km 정도로 작아졌다고 합니다. 그래도 한바퀴를 돌려면 족히 1시간은 넘는 꽤 큰 호수죠. 벚꽃 흩날리는 호수를 돌아 경포대에 올라섭니다. 꽃구경을 나온 사람들로 그래도 봄기분이 납니다. 경포호부터 다시 솔숲을 걷다가 순긋해변, 사천해변을 지나 사천항까지 걸었습니다.

작년, 벚꽃 피던 평일에 비하면 주말인데도 사람이 많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아마 강원 지역 산불 여파였을 것입니다. 강풍에 꽃이 모두 떨어졌을 줄 알았는데 꽃의 생명력이 얼마나 강한지 경포 벚꽃을 보고 알았습니다. 모진 겨울도 견디고 힘겨운 강풍에도 버텨준 꽃이라 그런지 빛깔이 훨씬 선명한 느낌이었습니다.

 

강원 지역은 바람도 잦아들고 불길이 모두 잡혀 다행입니다. 오후에 비소식이 있어 내심 기다렸는데 살짝 지나가는 정도네요. 메마른 전국을 적셔줄 단비가 시원하게 내리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번 여행에 참여하신 회원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구요, 봄철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