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토) 오대산 두로령 걷기 후기





6 8() 여행편지 회원분들과 오대산 두로령 걷기를 하였습니다.

오대산 상원사에서 홍천 내면 쪽으로 걷는 길을 두로령길이라고 합니다. 이 길은 오대산 산행길 임도 구간과 일부 겹치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사륜구동차나 지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아예 차량은 통행이 금지된 길입니다. 상원사 주차장부터 내면까지 약 12km의 긴 거리입니다. 길은 넓은 임도인데 차량이 다니지 않게 되면서 나무들이 자라고 야생화들이 피면서 아무 생각없이 걷기에는 제격이죠.

 

초반부터 고개 정상까지는 꾸준히 오르막 길입니다. 그러나 길이 구불구불 휘어지는 길이어서 걷기에는 큰 무리가 없습니다. 이 두로령의 정상인 고갯마루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요즘 낮 기온이 꽤 높은데 그래도 오대산이 높은 산이어서 나무 그늘에 앉아 있으면 꽤 선선했습니다. 정상 이후로는 내리막 길입니다. 예전에는 임도 구간이 4km나 더 길었는데 그 구간에 낙석이 있어 질러가는 길이 생겼습니다. 그렇다보니 구간이 약간 단축된 셈이죠. 대신 가파른 길을 한참 내려갑니다. 어느 정도 내리막길이 거의 끝났을 때 시원한 계곡 소리가 들려옵니다. 엊그제 비가 많이 내려 계곡 물소리가 훨씬 우렁차고 시원합니다. 잠시 계곡 가에 앉아 더위를 피하며 발의 피로도 잠시 덜어봅니다.

 

이번 두로령은 비가 내린 다음날이어서 공기는 어느 때보다 상쾌했습니다. 그리고 걷는 동안 들리는 계곡 소리도 시원해서 좋았습니다. 올라가는 길에 땀도 꽤 흘렸지만 이렇듯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흘린 땀은 상쾌하죠. 이번 여행에도 참여해주신 회원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휴일 쉬시면서 피로 잘 푸시고 새로운 한주도 활기차게 맞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