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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떠나요 후기
6/9(일)~12(수) 제주 3박 4일 여행 후기
6/9(일)~12(수) 여행편지 회원분들과 제주 3박4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6/9(일) 올레 1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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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첫날은 제주에 도착하여 단체로 식사를 하고 제주 올레 1코스를 걸었습니다. 제주 올레길이 개통되었을 때 가장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코스인데 지금은 한가롭기만 합니다. 말미오름에 올라 바라본 성산의 풍경은 그대로 그림입니다. 조각 초콜릿 같은 밭담과 밭, 푸른 바다와 성산일출봉, 이 모든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소떼를 만나 되돌아 가야하나 잠시 망설였지만 무관심하던 상황도 자연스러운 올레길 풍경입니다. 이내 바다로 이어진 길을 나가니 옥빛 바다가 펼쳐집니다. 선선한 바다 바람에 더위 걱정은 기우였습니다.
올레 1코스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바람에 살랑거리던 삐기 또는 삘기라고 불리는 식물이었습니다. 은빛으로 나부끼던 풍경도 마음에 오래 남을 듯합니다.
6/10(월) 한라산 영실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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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한라산. 한번도 안가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가본 사람은 없다고 할 정도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곳입니다. 한라산을 가장 쉽게 오르는 영실에서 윗세오름까지 왕복 코스를 걸었습니다. 무성한 숲 구간을 지나면 오르막 산행길이 시작됩니다. 가파른 구간도 있지만 대부분 계단이 잘 되어 있어서 걷기에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곧 시야가 트이고 병풍바위와 오백나한상이 드러납니다. 맑은 날씨가 아니면 볼 수 없는 장관인데 또렷하게 드러난 풍경이 압권입니다.
천상의 정원 선작지왓에 오르면 한라산 남벽이 그림처럼 드러납니다. 좀처럼 보기 힘든 풍경에 이제껏 힘들었던 기억은 이미 사라졌습니다. 볼 때마다 위대한 작품 같은 한라산의 풍경은 내려가는 길에 다시 다음을 기약해 봅니다.
6/11(화) 남원큰엉과 올레 7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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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은 해안가 절경 남원큰엉을 잠깐 돌아보고 올레 7코스를 걸었습니다. 7코스를 모두 걸으면 17km가 넘는데 그중 외돌개부터 강정 켄싱턴리조트까지 약 8km를 걸었습니다. 이 구간은 예쁜 바다와 해안가 숲을 지나기도 하고 시원한 풍경을 즐기는 길입니다. 점심 때쯤 살짝 비가 내렸지만 걷는 동안은 걷기에 적당한 날씨였습니다. 법환포구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나머지 구간도 바닷길, 숲길을 반복해서 걷습니다. 이 구간은 다양한 풍경을 즐길 수 있어서 올레길 중 인기 구간이죠. 지금은 걷는 사람이 적어 한적하게 풍경을 즐기며 걸었습니다.
6/12(수) 올레 10코스, 신창풍차해안길, 월령리 선인장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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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10코스는 화순해변부터 약 17km인데 그중 사계포구에서 송악산 둘레길을 걸었습니다. 사계해안길은 봉긋 솟은 산방산과 바다를 품은 멋진 길입니다. 왼쪽에 바다를 두고 걷다가 곧 산방산에 도착하여 둘레길을 걷습니다. 나무데크로 길을 놓아 어느 구간에서 사진을 찍어도 엽서가 됩니다. 점심 식사 후에는 신창풍차해안길을 잠깐 돌아보았습니다. 바닷물이 빠졌을 때라 풍경이 조금 밋밋했지만 바다에 뿌리내린 풍력기는 이색적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월령리 선인장마을을 돌아보았습니다. 백련초라고 하죠. 빨간 열매가 열린 선인장에 노란 꽃이 피어 그 또한 이색적입니다. 선인장 마을이 몇 곳 있는데 이 월령리는 그 특색을 잘 살려 잠깐 산책하기에도 좋은 마을입니다.
이번 3박 4일간의 제주 여행은 무엇보다 날씨가 한몫 하였습니다. 덥지 않을까 했던 걱정과는 반대로 바다 바람은 적당히 선선했고 습하지도 않아서 상쾌하게 여행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참여하신 분들 모두 여행을 적극적으로 즐겨주시고 서로 배려해주셔서 안전하게 여행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제주 여행 참여 회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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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랑 님.
다들 걱정해주신 덕분에 감기는 많이 나았습니다.^^
이번 제주 여행에서는 생각하지 않았던 풍경들을 많이 만났죠.
화려한 색깔의 수국, 여우 꼬리처럼 살랑이는 삘기, 다양한 꽃들과 6월 메밀꽃까지...
제주에는 왠지 바다와 현무암만 있을 것 같은데
의외로 꽃도 다양하고 숲도 좋아서 어디를 가도 정말 좋은 곳이 바로 제주도 같습니다.
작년 10월에 눈부신 억새를 실컷 보았는데 벌써 또 10월 제주가 기다려진답니다.^^
오랜만에 뵈어서 더욱 반가웠구요. 그리고 모두 즐겁게 여행해주셔서 더 풍성한 여행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또 다음에 뵙겠습니다~
분위기 있는 카페가 즐비한 월정리의 바닷가.
친구와 동생과 고운 모래에 ♡ 그려보고
반건조 오징어를 숙소에서 맥주 한잔 하며 먹자고 줄서서 굽던...
저는 그 모습을 사진에 담아 두었답니다. ^^
둘째날
한라산 영실봉 오름길은
밀림속 같이 어둡기까지 한 숲속을 지나고
갖가지 나무 아래엔 조릿대라고 하는 작은 대나무같은 숲이 군락을 내내 이루어 있었고
돌길. 계단길. 고사목. 구상나무 철죽. 보리수 나무와 이름 모를 멋진 나무들을 보면서
어느순간 병풍바위라는 확 펼쳐진 전망대에 이르러 참으로 놀라운 풍경과 마주 했어요
그렇게 윗세오름에 올랐지요
그리 높은 곳에도 너무나 이쁜 풀꽃들은
여전히 걷는 여행자에게 따뜻한 친구가 되어 주어서 모든것에 감사한 날이었습니다.
해가 지고 나면 숙소에서 창밖으로 보이는 바닷가에는
어쩜 그리도 많은 등불 밝힌 배들이 많은지....
그 많은 배에 고기가 많이 잡히긴 할까 싶기도 했어요
그게 참 궁금했어요 ^^
올레길 10코스가 그리 운치 있는 길인지 몰랐어요.
정말 긴장도 되고 착한길과 멋스런 길이 펼쳐져 있는 올레길.
수국도 그렇게 아름답게 핀 것을 실제로 본 건 몇번 안되었구요
이번 제주에서 아주 실컷 보았답니다.
푸르고 맑은 바닷가.
순비기 나무가 바닷가 어디에든 펼쳐진 풍경은 늦여름에 피기에
아마도 10월에 가면 보라꽃이 장관일거 같아요
벌써 손짓하는것 같습니다.
선인장 마을의 갯돌나물. 번행초.갯까치수염... 등등 또 몰랐던 꽃이름을 알아본 시간이었구요
시계꽃을 보고 시연님이 확인한 시간은 몇시였을까요 ^^
그 한 마디에 아주 빵 터졌답니다.
볼거리 만큼이나 맛기행도 다양하게 즐겨서
너무나 행복하고 즐겁게 잘 다녀와서 오래도록 추억으로 잘 살 것 같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뵈었기에 참 반가운 휴림님. 시연님. 그리고 스탭분.
여행편지 회원분들의 따뜻한 마음씨가 느껴지는 참여행.
정말 감사했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좋은날 . 좋은 순간으로 지내시길 바라며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 ^^
감기기로 고생 하시면서도 이리 부지런 하시군요 시연님 ^^
조금 나아지긴 했는지요?
보석같은 곳이 많은 제주도의 여러곳을 여행편지 아니었음 언제 가 보았을지...
참 고맙습니다.
1코스의 올레길에서 아기억새 같은 삘기언덕은
정말 바람까지 살랑살랑 불어서
장관이었어요.
어디선가 따끈한 소떵 냄새가 난다~~싶어 말들이 근처에 있나보다~ 했더니
윤기나는 털을 가진 황금소를 만난것도 놀라웠구요
누워서 옆으로 자라나는 찔레.
환경에 적응하는지.. 키 작은 코스모스. 키 작은 옥수수
예쁜 풀꽃들은 왜 그렇게 많은지...
일행과의 거리가 멀어져 마음은 바쁘고 그 예쁜 녀석들을 찍기는 해야하고...
시연님이 일정 시간등 신경쓰느라..........애 태우셨지요
벌써 눈에 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