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화) 분주령 야생화 트레킹 후기





6 25() 여행편지 회원분들과 분주령에 다녀왔습니다.

분주령은 함백산과 대덕산 사이에 있는 능선입니다. 걷는 길의 높낮이 구간이 많지 않아서 어렵지 않게 걸을 수 있죠. 그리고 시작하는 두문동재의 높이가 높기 때문에 검룡소까지는 완만하게 오르내리며 걷습니다. 분주령은 여행편지에서 자주 가는 곳이지만 갈 때마다 새롭고 질리지 않아 아끼는 여행지 중 한 곳입니다.

 

분주령 초입으로 들어서자 여름 꽃인 범의 꼬리가 살랑살랑 꼬리를 흔듭니다. 벌과 나비가 춤을 추고 초록 숲은 여름으로 치닫습니다. 분주령 숲에 들어서면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기분이 상쾌하고 마음이 맑아집니다. 탁 트인 하늘은 파랗고 주변 산들은 또렷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범의꼬리, 꿩의다리, 털쥐손이, 터리풀 종류 등이 요즘 꽃들입니다. 화려한 색상이 없어 꽃이 없어 보이지만 찬찬히 둘러보면 다양한 꽃들을 볼 수 있습니다. 내려가는 길에 들른 검룡소는 계곡 수량은 줄은 듯 한데 검룡소에서 퐁퐁 솟는 물의 양은 별반 차이 없는 점도 신기합니다. 숲속에는 올봄 4월에 보았던, 얼레지와 같은 꽃들이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부지런히 내년을 준비하는 꽃들이 대견하고 기특한 숲입니다.

 

강한 소나기 예보가 있어 조금 걱정이었는데 고맙게도 예보가 바꾸어 산뜻한 여행을 하였습니다. 분주령의 좋은 점은 이제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죠. 꽃이 많아도, 그렇지 않아도 걷기의 최적의 조건을 모두 갖춘 곳이어서 8월을 다시 기약해봅니다. 참여하신 회원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구요. 더위에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